아이들이 초등때 읽었던 필독서 최악의 짜꿍의 저자 하나가타 미쓰루의 작품이기에
이 책은 더욱 관심이 갔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잔잔하면서도 아이들의 심리를 정확
하게 꿰뚫어 보기에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엄마들이 더 읽으며 좋아할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18살 -어쩐지 어중띠어 보이는 나이-의 신타로는 아르바이트를 찾다 산과 바다와 강
으로 실컷 놀아봅시다!라는 광고문구에 끌려 놀이학원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놀이학원이라니!! 일본다운 생각이지만 우리 나라에도 꼭 있을것과 같은 상황이 낯
설지 않으면서 웬지모를 씁쓸함을 느끼게 하며 18살의 신타로가 어딘지 어리숙해
보이고 주먹구구식의 운영을 하는 원장 마사무네씨의 꾀임에 넘어가? 절대 이해되지
않는 초등생을 돌보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어울리지 않을듯 한 18살의 신타로와 꾸밈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초등생들이
만남을 가지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전에 다른 사람들과는 가
져보지 못했던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고 각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
해해가는 과정이 담백하면서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읽는 사람이 그들의 고민에 공감
할 수 있도록 이야기기해줍니다. 또한 신타로의 가족사를 통해 동생만을 위해주는
부모에게서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가족간의 사랑
과 마음 깊은 곳에 있던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건이나 독특한 등장인물이 없어도 우리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해 봤을
법한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끌어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진행되고
그 속에서 이해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청소년기에 어딘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읽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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