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군마 - 잃어버린 우리 것을 찾아서
김일광 지음 / 내인생의책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조선의 군마가 무엇인지 조차 잘 몰랐습니다.

가장 뛰어난 말로 군인들의 발이 되어주어 전장을 누볐던 군마들의 일생과 그 마지막

에 대해서 역시 아무런 지식도 기억도 없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가슴 한쪽이 먹먹

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왜 아직도 우리의 것을 다 찾지 못하는지

안타까움과 함께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기목장에서는 가장 뛰어난 명마들 1000여필을 사육했고 그 말을 담당하는 244명의

목자가 있다고 합니다 . 이런 장기말들은 최고의 명마로 쳤으며 일반 다른 말과는 엄

격하게 차이를 두었다고 하는데 학달비는 그런 장기말로 오늘 아기말을 낳으며 학달

비를 돌보는 아버지를 둔 재복이는 학달비의 아기말 태양이를 자신의 분신처럼 사랑

하고 돌보지만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의 한 복판에서 재복이나 재복이의 아버지 원서

방이 장기말 돌보는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고 급기야는 학달비와 태양이가 일본을 위

한 노동을 하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달비는 죽고 마을 전체는 일본의 억압을 받으

며 재복이에게는 생각지도 않았던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게 됩니다. 과연 재복이는

무사히 태양이를 지켜낼 수 있으며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 ...?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말과 한 소년의 사랑과 그 말이 마치 쓰

러져가는 조선을 보여주듯 원치않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억압과 피박을

받는데 재복이의 분과 원성이 책을 읽는 동안 내 가슴에서도 뭉글뭉글 피어남을

느낄 정도로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억울함등이 책에 잘 묘사되어 읽는

사람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또한 앞에서 말했듯이 잘 몰랐던 우리 조선의

군마들의 마지막 운명을 보면서 우리가 잃은 것들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 볼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우리것을 찾아서라는 부제대로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우리가 잃어버

린 것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다시 찾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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