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로 길러진 아이 - 사랑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희망을 보여 준 아이들
브루스 D. 페리 & 마이아 샬라비츠 지음, 황정하 옮김 / 민음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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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우마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책은 어려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이들이 그 충격
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한 정신과의사
의 독백으로 우리 부모들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 합니다.

작가는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과학자로서 자신이 본 다양한 트라우마로 인한 아이들의
비참한 모습과 트라우마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
고 있습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만 해도 단순히 외국의 특수한 경우여서 일상에서 만
나지 못하는  영화 속의 이상한 사람들이 하는 학대,혹은 성적학대로 인해 독특한 경우
의 아이들의 이야기고 실제로 책을 거의 다 읽을 때까지도 그저 남의  나라의 우리 
아이들과는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지만 책장을 덮을때쯤엔 과연 나는 
어떤 부모였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이 아이들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상식쯤으로
여기는 시대이지만 작가가 다양한 케이스의 아이들을 만날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어른
보다 충격을 쉽게 잊고 이른바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준다’라고 생각했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작가가 만났던 다양한 케이스의 아이들은 어려서 입은 정신적외상으로 
평생을 고통과 좌절, 분노 속에서 살아야만 했고 그 정신적 외상은 어른들의 어찌보면 
무책임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기에 비록 내 아이가 아니여도 우리가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좋은 음식과 좋은 옷보다 더욱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작가는 질책합니다.

비록 과학적인 분석으로 아이들의 상태를 서술하였기에 살짝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대신 가장 객관적이랄수 있는 시선으로 아이들을 보고 이야기해주었기에 공감가는 부
분이 많았고 그 모든것의 해결책이 사랑과 따스한 손길임을 이야기해줌을 느끼게 되는
순간부터 과연 나는 어떤 부모였고 내 아이가 지금 보이는 반응은 어찌보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였나 반성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요즘 둘째 딸아이와 신
경전을 자주 벌이기에 ㅠㅠ) 

좋은 부모가 되기위한 가장 확실하고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자세히 들려주기에 꽤 두꺼운 책의 분량이어도 단숨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의 무거
움에 비해  아이러니하게도 내용이  재미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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