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일본 작가하면 미스테리물이나 추리물의 작가들이 떠오르는데 일본작가의 따뜻한 이야기를 정말 오랫만에 읽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사춘기 소년들은 사람들을 가까이 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영역과 테두리를 가지고 그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오는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글의 주인공 하루 역시 식 구들의 간섭?과 첫 날부터 뒤를 따라오는 신이 너무나 성가시게만 느껴집니다 그런 하 루와 신의 거리 4미터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소외감 혹은 다른 사람과의 마음의 거리를 상징하고 제목대로 이 거리는 어느 날 부터 점점 좁혀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신이와의 어릴 적 추억을 알게 되고 이 성가시기만 했던 친구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하루에게 더이상 마음의 거리 2미터는 존재하지 않게 되는데 그 과정을 작가는 섬세하면서 현실 성 있게 조근 조근 이야기 해줍니다. 극적인 사건이나 독특한 구성 등이 없이도 책이 재미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이야기 가 아닌가 하며 잔잔함 속에서 일본 전형적인 가정의 모습이 우리네의 모습과 별반 다 를것이 없음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금은 부모에게 툭툭 내뱉는 하루의 모습이나 신경전을 벌이는 할머니와 엄마의 모습등이 현실감있게 그려져 공감을 형성하고 (오히 려 아이보다 엄마가^^) 아빠를 대신에 동생을 꿋꿋이 보살피는 신이의 모습에서 가족 이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 느낌이 따뜻합니다. 마음의 문에 자물쇠를 걸려는 청소년들에게 주위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준다면 삶이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더 따뜻하게 다가올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는 재미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