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사랑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31
막스 뮐러 지음, 장혜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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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꽤 많은 문학고전을 읽었지만 청소년기에 못읽었던  막스 뮐러의 단 한편의
작품인 "독일인의 사랑"을 드디어 읽었습니다. 물론 제목이야 들어본 적이 있기에 대가
의 필력이 느껴질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더 잔잔하고 아름다운 어휘가 고전의 힘
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감수성 풍부한 사춘기 소녀일때 이 작품을 만나지 못한것이 
아쉬워하게 했습니다. 또한  작품을 읽는 내내 몇 세기 전에 살았던 한 천재의 무궁무
진했던 아름다운 글을 이제라도 느낄 수 있음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가엾은 인간의 마음이여! 이제 겨우 봄날인데, 벌써 꽃잎이 뜯기고 날개의
    깃털이 뽑혀 버렸구나!
    인생의 새벽빛이 영혼 안에 숨어 있던 꽃받침을 활짝 열어 줄때면 마음 속
    에 있는 모든 것들이 사랑의 향기를 풍긴다.....중략
    하지만 사랑을 가르쳐 주는 이는 없다, 사랑은 생명처럼 이미 우리에게 속해 
    있기 때문이다..................................................................(본문 23쪽)


책을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쏟아져 나오는 작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때론 
아름답게도 때론 닭살스럽게도 느껴졌지만 그래도 1인칭 시점으로 여덟가지의 회상을
통해 주인공 "나"가 가지고 있던 사랑에 대한 의미와 마리아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
명을 울부짓는 모습과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순순한 심성의 주인공이 자신의  사랑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사랑이란 이런것임을  멋지고 섬세한 언어로서 
책을 읽는 우리에게  사랑이란 이런것이다 정의 내려 줍니다.

징검다리 클래식이라는 부제처럼 클래식의 참맛을 느끼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제대로 번역된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중간 다리 역활을 해주는 이 시리즈는 조금은
어려운 명작을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조금은 편하게 도와주는 다리 역활을 하며
특히 마지막 해설 부분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작가와 작품의 시대적 배경 , 작품
해석까지를 곁들여 이야기 해주기에 그 나이때 아이들에게 딱 맞는 구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슬픈 사랑에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던 젊은이들에
게 인생을 슬픔으로 허비하지 말도록 충고하는 작품속 의사의 말과 함께 심지어 사랑
하는 사람을 잃은 것마져도 사랑하라 라는 이  멋진 한 줄의 대사가 이 글 전체의 주제
를 느끼게 했으며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묻기에 이런 멋진 작품을 인생의 
어느 순간에 만나 즐기기를 바래 봅니다.



멋진 삽화가 글의 분위기를 고조 시키며 아름다운 글을 아름답게 포장해줍니다.


클래식은 글의 해석을 아이들이 눈여겨 보는것도 명작을 즐기는 방법이라 생각
하기에 코너를 마련해 꽤 많은 지면내내 시대적 배경, 작품 해석등을 보여주는 
코너가 너무나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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