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십년 뒤의 너의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이란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나간 세월에 대해서는 후회와 미련을, 앞 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는 밑도 끝도 없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 판타 스틱 걸은 그런 후회와 미련 그리고 막연한 생각들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델이 꿈인 사춘기 소녀답게 자뻑이 강한 소녀 오예슬은 어느 날 엄마 언니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마이에미로 가는 도중 그만 난기류를 만나고 정신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다시 정신을 차리니 어느 덧 10년의 세월이 흘러 더이상 내가 생각했던 대로의 내 모습이 아닌 미래의 나를 만나게 되고 그 모습에 실망하여 나도 모르게 독설을 내 뱉습니다. 과연 예슬이는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미래의 나와도 친하게 될까요? 책을 읽으며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상상을 소재로 한 책이 재미있어 계속 읽게 된 책은 소녀들의 감성을 잘 다루어 아이들에게 무한한 동질감을 느끼게 해줌을 알 수 있 었습니다. 아이가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하이킹 걸즈" "닌자 걸즈"의 작가인 것을 책을 다 읽고 난 뒤 표지에서 볼 수 있었고 그래서 아이가 더욱 재미있게 읽었음을 알 수 있었는데 독특한 소재와 청소년기 소녀의 감성을 제대로 짚어 이야기해주었기에 작가가 그 나이 때 아이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것 같았고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가 서로를 이해해 하는 과정이 마치 그 누구도, 심지어 자신마저도 이해못하는 질풍노도의 시기 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것같아 앞으로 본격적인 사춘기를 맞이하거나 이미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가벼운듯 하면서 가볍지만은 않은 제목대로 판타스틱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