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미술 감상을 즐기면서 늘 느끼는 것은 그림감상은 "아는만큼 보인다" 였습니다. 아이들과 미술관을 가보면 어쩌다 숙제 때문에 미술관에 온 아이들과 어느 정 도 화가를 알고 그 화가가 그린 그림의 특징을 아는 아이들은 확연하게 관람 태도가 달랐 으며 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난 뒤에 느껴지는 그림의 느낌은 분 명히 달랐기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에게 많은 그림과 관계된 책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 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부가 되는 세계명화"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어린이용 세계명화 책과는 다른 독특한 특색이 있는데 다양한 화가의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는 점 이외에도 시대의 모습이라든지, 미술과 관계된 단어가 가진 의미, 또한 그림 기법까지도 자세히 설명해주기에 단순히 보이는대로 미술을 감상하는게 아닌 배경지식까지도 알고 명화를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미술기법 과 도구 물감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예전 미술시간에 어렴풋하게 들었 으나 잊고 있었던 내용들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 이해도 쉬웠고 그림과 얽힌 이 야기들은 들어도 들어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그 동안 관람했던 미술전시회에서 본 그림을 찾아가며 그 때의 느낌을 이야기하다 보니 아이와 꽤 많은 미술전시를 보았지만 아직도 알아야 할 그림이 많 다는 것과 다른 책에 비해 정말 많은 화가와 그림이 책에 실려 있음을 알 수 있었습 니다. 유럽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토에서 좋아하는 마네, 다빈치,고흐, 루벤스, 밀레, 클림트, 르느와르, 그리고 몇 주 뒤 볼 예정인 샤갈의 그림까지 보고 났더니 가슴 이 따뜻해짐을 느꼈고 단행본으로 화가 하나 하나를 보기엔 부담 가졌던 아이들에겐 미술사 전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진이 조금 어둡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점만 보완되면 너무나 멋진 명화 도록이 될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화가인 얀 반 에이크의 그림이 책을 넘기자마자 보여 기분 좋았고 단순히 그림 자체를 설명하는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시대의 모습 등을 설명해 주어 그림과 화가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