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사슬 시리즈는 우리가 이른바 ’통합교육’이라고 부르는 교육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가지 영역에만 국한되어 있는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달라 보이는 두 영역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보여주기에 똑같은 역사를 배우 더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기에 가장 좋아하는 역사 시리즈 이고 아직은 아이가 다 이해하고 듣진 못해도 꽤 흥미로움을느끼며 역사를 즐기고 있는 시리즈 이기도 합니다. 역사이야기 중 미술과 관계된 이야기만을 따로 떼어 듣는다고 생각하니 역사도 좋아하고 미술도 좋아하는 사람에겐 마치 무슨무슨 콤보 시리즈마냥 하나로 두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하는데 역시 그런 기대감을 배신하지 않고 이 책은 다양한 미 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 깊이가 일반적으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책에 비해 깊어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정말 도움이 됩니다. 시대별로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조선시대의 역사 순으로 들려준 이야기 속에선 고인돌에 관한 이야기처럼 이미 잘 알고 많이 접해본 이야기도 있었고 남성적인 고구려 에 비해 여성스럽고 섬세했던 백제의 막새이야기, 특히 늘 좋아하는 문화재 중 일순위에 꼽히는 ’금동대향로’를 낱낱이 분석한 이야기, 고려 문벌귀족과 청자와의 이야기, 고려의 관경 16관 변상도와 같은 불화 이야기, 조선의 산수화와 안견이야기, 다양한 조선 초상 화 백자 풍속도 이야기 등 제목만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우리 미술품에 대해 정말 원 없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크고 시원시원하면서도 선명한 사진자료가 마치 한 권의 책속에 작은 박물관을 담아 놓은듯 해서 진품을 보지 못하는 섭섭함을 충분히 위로해주며 미술품이 단순한 미술품이 아닌 그 시대의 사회 경제 정치적인 부분과 밀접하게 관계되었음을 이야기하기에 미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절로 역사 공부도 되는 재미있는 책이기에 강추합니다. 미술과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