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당신은 모른다 - 사춘기 아들과 펭귄엄마의 뒤뚱뒤뚱 소통 여행
정미희.박준 지음, 박종우 사진 / 청년정신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소개 받았을즈음 지금도 그렇지만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 싶을때 였습니다.
그랬기에 아이와 엄마의 여행을 다룬 이야기라는 설명만으로도 마치 내 가슴이 시
원해질거란 상상으로도 즐거워 얼른  책장을 넘겼습니다.

프롤로그......엄마는 몰랐다..........
우리는 모두 아이가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에 담아 전하지 않으면 물거품이 된다........
(본문9쪽
)

서문에서 아...이 책은 단순한 여행책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읽으니 
내가 예상했던대로 단순 여행서적이 아닌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와 부닺치는 순간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그렸으며,  아이란 역시 부모의 계획과 이끌림으로 크는 것이 
아님을 이제 막 사춘기 소녀가 된 아이와 부딪치기 시작한 내게 다시 한번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래 자식은 내 예상대로 되는 것은 아니야!!!

솔직히 저자의 의도가 조금은 혼동되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으나 - 여행담을 쓰려
한것인지, 아들내미와의 소통의 문제를 쓰려는 것인지-
그럼에도 책 전체에 넘쳐나는 이국적인 사진들과 아이가 써내려가는 일기의 수준이
올라가면 갈수록....우리같은 사람들은 평생 한 번 갈까 말까하는 여행을 안다녀 본데
없이 다닌 가족의 모습과 마추피추에서 맞은 아침의 모습의 묘사와 우리 아이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갈라파고스 섬의 거북이 조지를 만난 이야기는 속이 쓰릴만
큼 부럽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15년간 40개국을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가족이야기가 흥미 진진함을 주며 
동시에  엄마가 마지막 비로소 발견한 아들내미의 편지는 우리 엄마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며 나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고 왜  이 책의 제목을 
그렇게 붙였는지 책을 다 읽으니 드디어 이해가 되었습니다.

조금 산만한 구성이 아쉽기는 하지만  멋진 사진과 여행이야기가 그 아쉬움을
커버하기에 별 다섯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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