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명작이라고 부르는 작품들의 공통점은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감동을 주는 점일것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엄마들이 어느 정도의 독서력이 되는 아이들에게 앞다투어 이른바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권하는데 생각보다 제대로 된 명작시리즈가 많지 않음 역시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편집되거나 각색되어 원래 글의 맛이 살지 않는 글이라면 굳이 아이들에게 읽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제대로 된 책을 찾았고 만난 책이 대교 명작 시리즈인데 일단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원작을 제대로 보여주고 삽화역시도 글과 잘 어울려 초등 이상의 아이들에겐 딱 맞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안네의 읽기는 안네 프랑크가 독일의 유대인 말살 정책을 피해 숨어지낸 2년 동안 안네가 실제로 쓴 일기를 보여주는 글인데, 사춘기 소녀가 느끼는 감성이 잘 나타나면서도 전 쟁의 공포와 삶에 대한 모습이 잘 그려져 있어 전쟁의 실상이나 극한에 몰렸을때의 인간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에겐 경험해보지 못하는 느낌을 전해주며 실화가 주는 감동과 슬픔으로 더욱 더 돋보이는작품입니다. 대교명작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마지막 ’명작따라 세상보기"코너인데 단순히 글을 설명 해주는 것 뿐 아니라 글의 시대적 배경과 글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대한 설명, 특히 이 책의 경우는 나치즘과 유대인 박해 등에 대해서도 사진 자료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 하고 있어 책 속의 책처럼 느껴졌고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글과 다양한 배경이야기까지 괜찮은 책이기에 강추합니다. 딱 책과 어울리는 삽화가 원작의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해줍니다.^^ 가장 좋았던 코너인 명작따라 세상보기는 다양한 관련된 주제를 풀어주고 있어 일종의 세계사 공부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