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팽이
허은순 글, 김이조 그림 / 현암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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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아이들은 놀 줄을 모릅니다. 기껏 친구를 불러 놀라 하면 아이들은 각자 책을 읽
거나 닌텐도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 오락을 하기 일쑤여서 옆에서 보고 있자면 웬지모를 
답답함과 안쓰러움이 느껴지곤 할 지경입니다.

물론 아이들은 어려서 다양한 놀이를 했고 그 중에서도 팽이치기 역시 빠지지 않았던 
즐거운 놀이였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 학교에 가고 학원으로 학교로 바쁘게 뛰어
다니는 아이들은 어느 새 놀이를 잃어버린채 어릴 적 즐거운 추억하나를 뺏겼고 작가
가 책의 마지막에 밝혔듯 충분히 놀 시간이 없는 친구들에게 우리가 어려서 즐겼던 
구슬치기, 딱지치기, 연날리기, 자치기, 고무줄 놀이를 즐기지 못함을 나 역시도 안타
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잊혀져 가는 놀이를 그림책으로 만들기로 했다는 작가의 말대로 책은 우리가 어려서 즐
긴 놀이 팽이치기를 원색의 알록 달록한 그림과 함께 마치 노랫말처럼 리듬있는 언어
로 신나게 이야기합니다.
    
             "돈다 돌아, 내 팽이, 쉬지 말고 돌아라"

예쁜 황금팽이를 손에 쥐고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 흐믓한 미소를 짓는 아이
의 그림으로 시작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오
르며 내 마음 속에도 어린 시절의 황금팽이가 생각나 괜시리 마음이 짠해 집니다.
아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놀이의 즐거움도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와 함께 노래
하는듯한 글도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동화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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