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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샬럿, 금빛 카나리아 ㅣ Dear 그림책
찰스 키핑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찰스키핑은 영국의 3대 그림책 화가라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많은 그림책
을 권해주던 어느 날 그의 낙원섬에서 생긴 일을 읽게 되었고 그의 작품속에서 도시화
되어가는 영국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는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 작품 역시
비슷한 시각의 선상에서 그려진듯 합니다.
찰리와 샬럿은 너무나 사이 좋은 친구이고 둘은 거리에서 새 들을 보며 자유로운 생
활을 즐깁니다. 그러나 도시화 속에서 보금자리를 잃게 되는 상황이 닥치고 샬럿은
너무나 높은 아파트로 이사가고 남겨진 찰리역시 삶의 터전을 잃게 됩니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아이는 결국 금빛 카나리아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되며 ...잃었던 희망
을 되찾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점은 그림이었습니다. 먼저 만난 낙원섬에서 생
긴 일은 회색빛의 모노톤으로 일관된 그림이 그의 도시화에 따른 아쉬움을 보여주었
다면 이 책의 칼라풀한 그림은 조금 더 희망을 갖게 된 찰스 키핑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으며 그가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는 이력답게 독특한 그림풍은 여
전히 보는 사람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새를 통해 언제나 마지막 그래도 희망은 있다를 보여주는 것 역시 그의 그림책
에 자주 등장하는 모습으로 두 아이의 슬픔이 결국은 새를 통해 치유됨으로써 사람
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자연에 대한 동경을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1967년 지어졌다는 이 책이 2010년이 된 지금에도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며 그의 걱정은 여전히 진행형임이 아쉽긴 해도 멋진 작품을 통해 찰스키핑의
이야기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도 어른들도 읽어 각자 나이대에 맞게 책을 즐길 수 있는것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