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130년전 우리나라는 개화정책을 통한 근대화를 이루기위해 많은 서양문물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웠던 많은 근대화 과정 중에서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배웠던 ’광혜원’이 바로 ’제중원’이었고 이 제중원은 이 땅에 서양 의술을 널리 펼친 에비슨과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로 누구나 한번쯤은 스쳐 들었을 것입니다. 유교적 교육과 의술에만 의존했던 우리에게 서양식 수술법과 전염병 관리 등은 아마도 너무나 신기했으며 동시에 낯선 의술이었기에 처음에는 거부도 있었고 글에서도 잘 그려지고 있어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모습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제중원은 그런 거부감을 이기고 이땅에 새로운 의학을 정착시키려는 에비슨 박사, 역사 책에서 자주 듣던 알렌, 무어 등의 외국인들과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애썼던 박성 춘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개화기의 혼란스런 시대적 모습과 백정에서 서양의술을 펼 치는 의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려주고 있습니다. 이 외 에도 김필순, 김희영, 신창희, 주현측 등과 같이 역사의 뒤안길에서 자신들의 맡은 일 을 묵묵히 했던 의학의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들려주며 광혜원 제중원 그리고 세브란스 병원에 대해 단순히 교과서적인 암기만으로 그 시대를 이해했던 아이들에게 스쳐지나가는 역사가 아닌 살아숨쉬는 생생학 역사의 한 단면으로서 보여 주고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