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만나!
울리히 흄 지음, 유혜자 옮김, 요르그 뮬러 그림 / 현암사 / 201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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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독특하고 유쾌한 책을 만났습니다. 흔히 저학년 아이들용이라 생각되어질 만큼
글밥이 적으면서 귀여운 이 책은 그 얇은 두께 속에 사람을 미소짓게 하면서 즐겁게 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데 6학년 언니도 4학년 동생도 그리고 엄마도 책을 읽고 그 
놀라운 반전에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전 지구상에 한 쌍의 동물을 초대한다는 너무나 흔한 소재에
귀엽고 착하고 의리까지 있는 펭귄들이 등장하고 살짝 머리 나쁜(실제로도 새 중에서
머리 나쁜 새가 비둘기라 하는데^^) 비둘기가 나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그 들의
고민과 그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소동들이  읽는 사람에겐 즐거움이 되며 
그 마지막 반전의 황당함은 책을 읽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단 둘만 탈수 있는 노아의 방주에 세 마리의 펭귄이 남았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이며 만약 나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이 책의 키 큰 펭귄들처럼 행동했
을까?하는 질문을 남기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가벼이 읽는 책이지만  그 속엔 남을 
배려하고 어려울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금 들려
주고 있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 번쯤 생각할 시간을 주고 있 
습니다.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책으로  독일 청소년 아동문학상을 받았다는 표지가 당연한 
느낌이 들 정도이기에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귀엽고 재미있고 유쾌한 펭귄들의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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