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풍족하게만 자라서 물건 귀함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운동화는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그러나 모하메드에게 이 운동화는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 며 자신의 미래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늘 그렇듯 작가 원유순 선생님은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이번에도 들려주시는데 마 냥 따뜻하지만은 않은 안스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우리와 피부색과 사는 곳은 다르지만 저 소년이 가져야 할 좌절감을 생각하며 같은 운동화 한 짝이 어떤 아이들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물건으로 혹은 미래를 상징하기도 하며 내 아이들에게 운동화 한 짝은 어떤 의미일까?를 자문해 보기도 합니다. 책을 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모하메드는 어떻게 되었을까를 물었을때 사실대로 이야기해주기 보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현실이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슬프기도 합니다. 운동화를 의인화시켜 우리나라와 머나먼 중동의 한 나라의 소년이 겪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마냥 밝지만은 않은 이야기였으며 아직도 지구촌 어느 곳에선가는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이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이야기입니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물건의 소중함과 전쟁의 아픔등을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길 바라며 과연 꿈을 잃은 모하메드의 앞날엔 무슨 일이 있을까를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뒷부분이 확실한 결말이 없기에 살짝 허전함이 있으나 그래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며 다양한 상황의 아이들이 있음을 들려 줄 수 있었기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