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핀 연꽃
곤살로 모우레 지음, 김정하 옮김 / 소담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손에 든 책의 판형이 너무나 독특하고 표지그림이 무언가 말하는듯해 눈길을 뗄수 없
습니다. 모스키토라는 별명의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피코스 데 에우로파의 카라멜로 봉
을 등반하다 겪은 이야기를 그리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첫 장면부터 몽환적 분위기가
우리를 책으로 이끕니다.

산 정상에서 조난위기에 빠진 마르코스와 아버지는 본 아르스라는 스위스 사람을 만나
게 되는데 그와의 만남이 계속 되면서 마르코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 도입부부터 한 소년의 눈으로 진행 되는 이야기는 후반부로 가면서 티벳의 정치적
상화과 맞물려 전생이라는 주제는 다루기 시작합니다. 마르코스와 본 아르스는 이미 
전생에 만난적이 있고 마르코스의 전생 속에 강셍은 공산주의와 맞서다 그만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 강셍은 사실은 자신이 승자이고 하사관이 패자임을 느끼
게 되는데......
 
             그 순간 강셍은 벌거벗고 추위에 떨고 있는 자신이 강자이며 외투를 입고 
             손에 총을 들고 있는 군인이 약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외세의 침략에 맞선 한 소년의 죽음을 통해 진정한 승자가 무엇임을 이야기 해주는
이야기속의 이야기 구조로 조금은 낯선 문체가 처음엔 나를 어리둥절하게 해주었
지만 찬찬히 다시 들여다 본 이야기는 많은 것을 시사했습니다. 힘으로 해낼 수 있
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느끼며 책장을 덮었고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닌 몇 
번을 다시 읽음으로써 이야기가 나에게 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