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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4 - 여름 방학의 법칙 ㅣ 윔피 키드 시리즈 4
제프 키니 지음,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말썽쟁이 그레그가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와는 계절상 맞지 않지만 여름방학을 신
나게 보낸? (무슨 의미인지는 책을 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레그의 여름 방학 일
기를 미소를 지으며 때로는 혀를 차며 볼 수 있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은 그레그는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는 엄마의 강력한 주장에 롤리와
특별회원이 되어 수영장을 다니는데 그만 음료수 값을 청구 받습니다. 음료수값을
물어주기 위해 벌이는 다양한 사건 사고를 통해 우리의 그레그는 특유의 뻔뻔함
과 황당함을 실컷 즐길 수 있으며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 그레그의 뻔뻔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롤리와 사이를 다시 가깝게 만들려는 엄마의 노력은
그레그의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더 사이가 나빠지게 되는데,
이야기는 이렇게 여름을 맞은 그레그와 친구들 사이의 에피소드와 엄마가 그레그를
아빠와 친해지게 만들려고 하는 또하나의 사건, 두 축으로 전개되고 그 어느 것도
주변 사람들의 뜻과 달리 그레그 특유의 성격때문에 뒤엉켜 쉽게 풀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아빠와의 공통점을 찾지 못했던 그레그가 신문에 연재되던 릴큐티의
만화를 통해 부자 사이에 문제가 없음을 찾는 장면을 통해 우리에게 무언가를 이
야기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누군가의 일기를 몰래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대놓고 한 아이의 일기를 본다는
것 자체가 묘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며 독특한 캐릭터의 그레그가 과연 어떤 말썽을
부리는지를 지켜 보며 아이는 신나하고 부모는 내 아이가 이러면...이라는 상상을 하며
읽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조금은 성장하는 그레그의 모습 속에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더욱 궁금하며 웹툰 형식의 삽화는 글 못지 않게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에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은 아이들에게 강추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