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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잃은 실내화
이완 지음, 송교성 그림 / 현암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저학년때는 가끔씩 교실 청소를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느
끼는 건 많은 아이들이 자기 옆에 떨어진 연필을 줍지 않아 한 번 청소를 하면 꼭 주인
잃은 지우개 연필, 색연필등이 굴러 다니기 일쑤였습니다. 어려서 몽당 연필을 써 봤던
엄마이기에 아이들의 무신경함에 가끔은 놀라지만 곰곰 생각해 보니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절약이나 그로 인한 환경오염의 문제점등을 이야기 해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
었습니다.
짝잃은 실내화는 생태 환경동화라는 소제목답게 아이들이 무심히 버린 연필 한 자루,
짝읽은 실내화 한짝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이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야 하며 어떻게 자연
을 보호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연필과 실내화의 이야기를 통해 절약정신을
가르쳐주기 무관심한 부모님의 태도, 자원재활용에 둔감한 어른들을 꼬집고 있는데 책
을 읽으며 내 이야기인듯해서 반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필과 실내화
가 불길 속으로 사라질때는 웬지 무언가가 덜컹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생명체이든 아
니든 무언가가 의미없이 사라진다는것에 대한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나 멋진 삽화 속 짧은 이야기이지만 생각은 길게 해야하는 이야기 였으며 마지막
재활용에 관한 설명역시 아이들이 한번쯤 읽고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말로만 하는 교육이 아닌 책으로 읽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책의 감상으로
끝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해야 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