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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ㅣ 네버랜드 클래식 36
마크 트웨인 지음, 김경미 옮김, 도널드 매케이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려서 책을 좋아했기에 톰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핀의 모험의 내용은 딱히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멋진 모험이 가득찼던 책이라는 건 어렴풋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랬기에 오랫만에 손에 든 이 책이 왠지 내 어린시절의 추억을 만난듯 반가웠고 이제
내 아이가 자라 나와 같은 책을 읽고 그 책의 허크와 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조금은 신기하면서도 기분 좋았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가장 미국적인 소재를 가장 미국적인 시각으로 남부 미시시피 강을 배경
으로 그 당시로선 파격에 가까운 주인공인 허크를 통해 자유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새로운 인물상을 그렸는데 톰소여의 모험도 재미있었지만 어려서 기억으론 허크에
게 마음이 더 끌렸던 기억이 납니다.
오랫만에 읽어보는 책은 비록 생각나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통해 톰과 허크의 우정 , 또 그
당시를 이야기 할때 빼놓을 수 없는 흑인의 인권 문제 등을 들려주는데 섬세하게 진행되
는 이야기들이 마크 트웨인의 작품을 고전이라고까지 칭하는 이유를 들려주는 듯 했습
니다.
네버랜드 클래식을 좋아하는데 이번 허클베리핀의 모험도 비록 세월이 달라 아이들과
내가 느끼는 재미있다는 감정이 조금은 다른 듯 하긴 하지만 그래도 공통의 무엇인가는
통할 수 있음을 알게 해주며 또한 내용이 조금 긴 듯해서 읽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음에
도 그 시간을 통해 다시 유년시절을 기억할 수 있었던 보너스까지 얻을 수 있었다
톰소여의 모험을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들이라면 2부격인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조금
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조금 더 삽화가 많았음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래도 고전이라 불리는 대가의 작품
을 읽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으며 아이들이 재미만을 쫒지 않는 다양한 독서로 교양을
높였음 하는 마음으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