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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 원시림 속 의사 슈바이처의 치열한 휴머니즘 기록
알베르트 슈바이처 지음, 배명자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이미 어려서부터 알고 있었던 슈바이처 박사는 단순히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위해
애썼던 성인으로서의 기억입니다. 그런 슈바이처 박사의 모습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것이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의미인데 우리가 단순히 아프리카를 위해 일한
분으로 알고 있던 슈바이처 박사의 생각과 그 분의 눈으로 본 아프리카의 모습이 생
생하게 그려져 있어 막연히 알던 모습과는 그 느낌이 달랐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1905년 30살의 늦은 나이로 의학을 공부해 7년만에 공부를 끝내고
1913년 아프리카의 랑바레네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많은 흑인들의 열악한 환경과 무지
그리고 유럽인들의 선교활동의 결과로 생긴 원치않은 많은 부작용 등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그들을 통해 진정한 선교와 의학의 힘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단순한 의
료활동을 하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아프리카의 병 , 생활모습, 주물, 또 그들의 변화모
습을 기록하는 데 그 기록이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나와 있기에 우리가 슈바이처라는
한 개인 뿐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을 조금 더 가까이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다 같은 인간이란 생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아프리카사
람들을 도와주려 했던 슈바이처 박사의 모습에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짐을 느끼고
아프리카의 어쩔수 없는 변화의 바람 앞에서 고통받는 모습에 다시금 문명이란 무엇
이고 진정한 의미의 인간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살짝 지루할것이란 예상을 깨고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는 아프리카의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지며 이름만 외우고 있던 슈바이처박사가 아닌 인간 슈바이처에 대
해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