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의 보름달 시리즈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유난히 삽화에 신경쓰기에 좋은 글과 멋진 삽화가 돋보이는 보름달 문고의 새책이 나 오면 꼭 아이들에게 보여주려 하고 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가족에 둘러싸여 있어도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울타리에 살고는 있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각자의 역활에 만 신경쓸 뿐 ’우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퇴근하면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아빠, 말 수가 점점 줄고 있는 엄마, 사춘기의 소녀답게 이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그로 인해 가슴 에 상처를 받는 희영, 그리고 막내 준영이까지도 자신의 아픔을 호소하지만 정작 가족의 아픔이나 상처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그리고 결국 그 아픔을 참지 못한 엄마의 일상 에서의 탈출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고 책의 마지막 우리는 가족의 이별 앞에서 오히려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엿볼 수 있게 된다. 그냥 서로 반걸음만 다가간다면 더이상 외로움도 가슴 아픔도 없을 것이라는걸 깨달은 희영이네 가족을 보며 나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기에 단순히 아이들의 동화가 아닌 우리 집의 이야기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마음의 거리 반걸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 [ 5학년 수진이]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다른 책들과 달리 독특하고 특이한 표지와 "반걸음 내딪다"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 웬지 모르게 이 제목이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내가 생 각한 것이 맞았다는 것을 책장을 펴는 순간 알게 되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내 눈길을 끈것은 특이하고 개성넘치는 삽화였다. 게다가 문장 하나 하나가 나를 책 속의 세계로 이끄는 것 같았다. 처음으로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고, 나도 혹시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줄 어들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줄었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가족들, 더 나아가서 친구들에게 반걸음, 아니 한 걸음 먼저 내 딛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