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역사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가 아닌 경우 역사에 관한 책을 읽기 위해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와 함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풍부한 그림과 사진 자료가 제공되어야 비록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도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어렴풋한 흐름과 이야기를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 데 웅진의 어린이 박물관은 정말 재미있고 볼거리 많은 책입니다. 웅진 출판사의 역사 관련 책들의 대부분이 풍부한 자료가 특징이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많은 이야기와 사진그림 자료가 있어 좋았습니다.어린이 용 책들의 대부분이 삼국시대를 합쳐 설명하다 보니 하나하나 자세히 알기엔 살짝 부족함을 느낄때가 많은데 고구려만 따로 떼어내어 설명을 읽거나 사진 을 보다보니 평소 몰랐던 많은 것들을 새로이 알게 되고(고구려가 벽화의 나라라는 것-이미 알고 있었기도 했지만 이리 벽화가 많은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고구려와 중국 발해와의 관계 , 기본적인 일상의 모습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가서 책에 있는 유물을 직접 찾아보니 단순한 전시 관람보다 아이들이 집중해줘서 너무나 유용하게 책을 읽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도 이야기 형식이어서 부담없고 많은 자료들이 재미를 더해 줍니다. 삼국을 통털어 읽을 때와 다른 많은 내용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고구려의 많은 벽화를 책으로 보고 박물관에서 설명을 다시 보니 쏙쏙 머리에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