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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완전개정판 2008-2009 ㅣ 알짜배기 세계여행
김현호 외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대 후반 유럽여행을 꿈꾸기 시작했고 막연한 열망으로 서점을 가게 되면
유럽여행에 대한 책을 몇 번이고 들춰봤던 기억이 납니다.
몇 번이고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았던 책읽기는 그 후 30대 초반에 결국 현실
로 실현이 되며 꿈을 이루게 됐고...그 후 10년의 세월이 흘렀었도 여전히 머릿속
에서 잊혀지지 않은채 세로운 유럽에 대한 꿈을 갖게 했습니다.
이렇듯 많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누구나 한 번쯤 꿈꾸게 되는 유럽여행은
막상 준비하려면 막막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데..아직은 일반 대중에 널리
보편이 되진 않다보니 많은 정보를 거의 대부분 인터넷에 의존하게 되고
막상 필요한 정보를 찾다보면 개개인의 사정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난감한 상황을 불러 일으킵니다.
유럽여행에 대한 가이드는 다양한 종류의 책이 나와 있는데...얼마 전에 읽었던
여행서는 기본 가이드북의 성격보다는 각 나라마다의 문화에 대한 설명이
많았고 이 책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서의 성격을 가진 책이라 생각됩니다.
여행 준비편에는 배낭여행의 종류에서 과정 여권만들기 각종 증명서 만들기
환전하기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그 모든 복잡한 과정을 한 눈에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하더라도 만들 서
류가 꽤 되고 마지막 배낭 꾸미기는 정말 필요한 부분인데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어떤게 필요없는 것인지 꼭 필요한것인지가 사실은 짐싸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면 각 나라별로 그 나라의 특징 여행 코스 . 꼭 들려야 할 가게
먹어야 할 음식 쇼핑 여흥등이 빽빽하게 차근차근 기록되어 아마 이 책
한권이면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고도 남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비록 크기가 크진 않지만 작은 사진을 빼곡히 실어
준 것도 다른 여행서에 비해 이 책이 얼마나 알차게 만들어졌는지를 느
낄 수 있었고 기초회화, 열차시간표 기차 소요 시간 등 한 권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는지 상상초월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특히 내마음을 사로잡은 점은 유럽의 5대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설명이
마치 현장을 보는 것처럼 너무나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오늘이라도 당장
그곳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림에 대한 설명도 너무나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는데...불과 몇 시간이지만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추억이 기분을 좋게 했고 그때 사실은 박물관이 너무
넓어 시간에 비해 요령있게 관람하지 못했다는게 생각나 안타까웠습니다.
그에 비한다면 이 책은 심지어 관람 동선도 제공하니 여행서의 진화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 권의 묵직한 여행 가이드안에 넣을 수 있는 대부분의 정보가 보기 좋고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실린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고 이 책 한권으로
두 세권의 정보가 실렸다고 보시는게 가장 정확할 듯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많은 정보를 싣다보니 글씨가 작고 빼곡한 점이 아쉬웠으나
많은 정보를 싣기 위함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거나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유럽여행의 기본
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