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뼈, 드러난 뼈 - 뼈의 5억 년 역사에서 최첨단 뼈 수술까지 아름답고 효율적이며 무한한 뼈 이야기
로이 밀스 지음, 양병찬 옮김 / 해나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뼈의 5억 년 역사에서 최첨단 뼈 수술까지

아름답고 효율적이며 무한한 뼈 이야기

 

 

나름 과학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뼈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한 책은 처음 만났습니다^^

해나무 출판사는 워낙 과학서로 좋은 책을 많이

만드는 곳이기에 처음 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자세하고,

이제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뼈에 대한 이야기가

얼마나 빈약한 지식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뼈 사진만 본 적이 처음인듯합니다.

다양한 사진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지러울 정도이고 사실 내용은 아주 쉬운 내용은

아니기에 여러 번 같은 곳을 읽기도 했습니다.

 

 

1부 숨겨진 뼈에서는 주로 뼈에 대한

일반적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성분이나 개수의 진실, 각 동물별로

독특한 뼈 들에 대한 설명과

뼈가 골절되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 등을

설명합니다.

저자가 단순히 과학자가 아닌 병원에서

임상교수로 있다 보니

뼈에 대한 치료법의 발전까지도

이야기해 주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론^^

 

2부 드러난 뼈가 내용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주제가 많았는데,

인류의 조상 루시의 이야기로

시작된 뼈 이야기 속에서는 화석화된 뼈가 사실은

원본 뼈의 복제품이라든지, 호박이 되거나

미라가 되어도 뼈는 보존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줍니다.

그 외에도 의도적으로 매장되거나 화장된 뼈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 뼈를 통해 역사나 문화사를

엿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처음 기대대로

과학적 접근 이외에도 뼈에 예술적 의미를 부여한

문화 등에 대한 설명도 책을 읽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뼈 한 조각이 나에게 줄 수 있는

엄청난 정보량에 놀랐으며 인류의 역사 속에서

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의 흔적이자

영혼의 표현 양식을 이루었음을 알 수 있어

재미있었는데, 저자의 설명 방식이

유머러스한 게 그나마 이 어렵고도 복잡한

내용을 우리에게 덜 힘들도록 도와주기 때문일 것이며

마지막 장을 통해 뼈의 미래가 아주 밝음을

이야기하며 저자의 길고 긴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단순히 칼슘 덩어리로만 여겨진 뼈를 통해

과학, 고고학, 고생물학, 예술, 문화, 인류사까지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에

뼈가 궁금하다면 이 책 한 권이 모든 걸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내용이 많아 여러 번 나누어 읽었습니다^^)

 

<출판사가 제공한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