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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 - 초보자가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가는 서양 식기의 모든 것!
카노 아미코.겐바 에미코 지음, 박서영.김경철 옮김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2월
평점 :
초보자가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가는 서양 식기의 모든 것!
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 중에서
알기 쉬운 서양 식기에 관한 책을 쓰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은 전문용어를 쉽게 설명하면서도
역사적 흐름에 따라 서양 식기의 변천을
글과 일러스트로 풀어내는 책입니다.
기초지식과 브랜드, 미술 양식, 역사용어, 인물로 나눈
5개의 장이 각각 흥미를 유발하며 잘 설명되어 있는데,
워낙 그릇에 관심이 많은 터라 읽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특히 도자기란 단어가 도기와 자기로 나뉘며
재료 등이 다름도 책을 통해 처음 알았고,
소리마저 다르다는 설명을 들으니
마치 백과사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보통 서양 식기류를 떠올리면 영국의 많은 브랜드를
생각했는데,
독일의 심플해 보이는 식기들이나, 프랑스의
화려한 문양의 식기들 북유럽, 중유럽, 동유럽의
각각 독특하며 문화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식기들이
종류도 다양함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나라별로 모아보니
확연히 드러났고
특히 이탈리아 식기들은 처음 보는 것 같아 흥미로웠는데,
식기를 만들던 지도리 가문과 그림형제의
인연도 들을 수 있어 다시금 읽을거리가
꽤 많은 책임도 알 수 있었습니다.
책 한 권 가득 다양한 사진을 통해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서양 식기를 보고 있으니 하나하나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일본과 중국 자기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식기를 소재로 미술 양식, 역사,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단순히 요리를 담는 그릇의 개념 이외에도
문화와 시대와 유행이 식기에 담겨 있어
세계사가 더 재미있어졌으며 단순히 딱딱하게 식기의
사진을 나열한 책이 아닌 문화를 대표하는 의미로의
식기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이외에도 부록으로 서양 식기 사용법까지 있으니
저자의 의도가 120프로 녹아져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책 읽기를 마쳤습니다.
사진자료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예쁘고 똘똘한
책입니다.!!! 그릇을 좋아한다면 강추합니다.!!
예상보다 재미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