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들어도 빅뱅 과정은 신기하고 어렵고 매혹적인데
특히 이런 사진 자료를 보다보면 내가 알 수 없는
저 먼 과거에 우주에 일어났을 이런 대형 사건들이
우연히 일어났다는 것에 다시 한번 경외감을
갖게 되고 책은 그 과정을 담담하고 <핵심적인 >
내용 위주로 설명해 줘
설명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과학과 관계된 직업이라 최소한 그 정도는
구별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이 자신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우주상수>에 대한 설명부터 별과 은하가 만들어진
1억년~10억년 사이의 암흑에너지에 대한 설명,
태양계와 부근의 안드로메다 은하, 원시지구-지각과
바다의 탄생, 최초의 생명체의 탄생, 시아노박테리아의
광합성, 고생대~신생대 그리고 대멸종 등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결국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마무리 되는 책의 구성을 통해 우주가 아닌 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느껴지며
제6의 대멸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작가의 염려대로 과학의 발전이
우리에게 묻는 책임이 크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한바탕 우주를 돌고 온 듯한 기분이 드는 책은
제목대로 최대한 압축해 설명해 주는데,
딱 고1 수준까지의 교과서에서 다루는 우주와
지구의 역사에 대해 필요한 것만
이야기 하기에 초등고학년에서 고1까지 아이들의
과학 보조 교재로 읽혀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어른들이 읽기도 좋습니다.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지구의 역사를 알고
싶을때 보기 좋은 <우주의 역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