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 당신의 밤을 따뜻이 감싸줄 위로의 이야기
카시와이 지음, 이수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이유 없이 마음이 복잡한 밤,

울고 싶은 일이 있는 날 밤,

기쁜 일로 그냥 잠들고 싶지 않은 날에도.....

본문 중에서

우리 모두 요즘 들어 많은 것에 지쳐있습니다. 코로나로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는 것도 여행을

하지 못하는 것도, 무엇 하나 속 시원하지 않던 차에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딱!! 지금 내게 필요한 이야기였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이런 밤에는>은 다양한 밤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좋은 일이 있었던 날 밤, 쓸쓸한 밤, 싱숭생숭한 밤, 잠을 설치는 밤, 안 좋은 일이 있었던 밤,

그 모든 밤을 다 겪었던, 밤 시간을 사랑하는 나에겐 작가의 모든 말과

딱 내 맘을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그 뒤의 챕터 속의 모든 이야기들은 대단히 감성적이고

대단히 특별한 이야기들이 아닌 어느 슬픔 밤의 이야기,

도서관에서 자주 보았던 파랑 스카프의 주인공,

파란 접시로 만나게 된 바다 이야기, 마주친 적은 없으나

어디선가 숨을 쉬고 있을

그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 등 일상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감성을 멋진 삽화와 함께 들려줍니다.

이 책은 감성적인 글과 함께 푸른빛이 도는 멋진 삽화가 글을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날 밤, 읽으면 더욱더 감성적으로

만들어줄 소소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들을

그림과 함께 들려주는

책으로 잠들기 전 읽기 좋습니다.

마음에 든 구절 몇 개를 들자면,

순간순간의 연속

지금을 인식하는 순간

지금은 이미

지금이 아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밤에도

기필코 아침은 찾아와요

분명히 어제와는 다른 새로운 아침이

그대의 오늘이

멋진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만나요

10개의 에피소드 모두가 일상적인 만남과 행동 속에서 의미를 찾고 있는 것 같아

감정이입이 되었고 나만 외롭게 느끼고 나만 무언가 작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닌 거 같아

알 수 없는 안도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작고 따뜻한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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