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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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었는데, 최근 민음사에서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새로 출간되었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도착한 와타나베는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20여년 전의 그 노래에 얽힌 한 여인을 떠올린다.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줄래? (p22)”

고등학교 시절 절친이었던 기즈키, 그의 여자친구인 나오코. 기즈키가 자살하고, 와타나베와 나오코는 특별한 슬픔의 감정을 공유한 만남을 가진다. 한편 나오코와는 정반대인 개성적인 미도리가 와타나베의 일상에 들어오고..

이렇게 진행되는 청춘의 이야기. 유독 죽음이 많이 등장하는 우울한 이야기. 이래서야 와타나베가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활기차고 유쾌할 수가 있겠어 싶은. 감정선 묘사가 탁월한 하루키답게 와타나베의 마음이 읽는 내내 수긍이 가는 소설이다. 그래서 미도리가 느끼는 막막함에 바로 이입이 되고, 그래서, 결말도 어느정도 예상이 된다.

청춘의 시절이 한참 지난 나이지만, 그래도 그 시절이 있어서 인생은 살아낼 만 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랑의 감정 유효기간이 얼마랬더라? 아니, 사랑만이 아니다. 상실이 되었든, 연민이 되었든, 그런 감정이 있음으로 생이 보다 아름답지 않을까.

예전에 한창 듣던 수많은 음악들이 튀어나와서, 가끔씩 찾아 듣느라고 진도가 더뎠다.
지금 이 후기를 쓰는 순간에도 빌 에반스의 재즈 피아노 연주를 유투브로 듣고 있다.
하루키 특유의 음악과 커피와 일상의 세심한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
“해변의 카프카”도 읽었었는데..기억이 가물가물, 다시 읽어봐야겠다. 하루키는 초기 작품이 훨씬 마음에 든다.

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그 일부로 존재한다.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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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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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었는데, 최근 민음사에서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새로 출간되었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도착한 와타나베는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20여년 전의 그 노래에 얽힌 한 여인을 떠올린다.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줄래? (p22)”

고등학교 시절 절친이었던 기즈키, 그의 여자친구인 나오코. 기즈키가 자살하고, 와타나베와 나오코는 특별한 슬픔의 감정을 공유한 만남을 가진다. 한편 나오코와는 정반대인 개성적인 미도리가 와타나베의 일상에 들어오고..

이렇게 진행되는 청춘의 이야기. 유독 죽음이 많이 등장하는 우울한 이야기. 이래서야 와타나베가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활기차고 유쾌할 수가 있겠어 싶은. 감정선 묘사가 탁월한 하루키답게 와타나베의 마음이 읽는 내내 수긍이 가는 소설이다. 그래서 미도리가 느끼는 막막함에 바로 이입이 되고, 그래서, 결말도 어느정도 예상이 된다.

청춘의 시절이 한참 지난 나이지만, 그래도 그 시절이 있어서 인생은 살아낼 만 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랑의 감정 유효기간이 얼마랬더라? 아니, 사랑만이 아니다. 상실이 되었든, 연민이 되었든, 그런 감정이 있음으로 생이 보다 아름답지 않을까.

예전에 한창 듣던 수많은 음악들이 튀어나와서, 가끔씩 찾아 듣느라고 진도가 더뎠다.
지금 이 후기를 쓰는 순간에도 빌 에반스의 재즈 피아노 연주를 유투브로 듣고 있다.
하루키 특유의 음악과 커피와 일상의 세심한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
“해변의 카프카”도 읽었었는데..기억이 가물가물, 다시 읽어봐야겠다. 하루키는 초기 작품이 훨씬 마음에 든다.

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그 일부로 존재한다.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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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었는데, 최근 민음사에서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새로 출간되었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도착한 와타나베는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20여년 전의 그 노래에 얽힌 한 여인을 떠올린다.
“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줄래? (p22)”

고등학교 시절 절친이었던 기즈키, 그의 여자친구인 나오코. 기즈키가 자살하고, 와타나베와 나오코는 특별한 슬픔의 감정을 공유한 만남을 가진다. 한편 나오코와는 정반대인 개성적인 미도리가 와타나베의 일상에 들어오고..

이렇게 진행되는 청춘의 이야기. 유독 죽음이 많이 등장하는 우울한 이야기. 이래서야 와타나베가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활기차고 유쾌할 수가 있겠어 싶은. 감정선 묘사가 탁월한 하루키답게 와타나베의 마음이 읽는 내내 수긍이 가는 소설이다. 그래서 미도리가 느끼는 막막함에 바로 이입이 되고, 그래서, 결말도 어느정도 예상이 된다.

청춘의 시절이 한참 지난 나이지만, 그래도 그 시절이 있어서 인생은 살아낼 만 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랑의 감정 유효기간이 얼마랬더라? 아니, 사랑만이 아니다. 상실이 되었든, 연민이 되었든, 그런 감정이 있음으로 생이 보다 아름답지 않을까.

예전에 한창 듣던 수많은 음악들이 튀어나와서, 가끔씩 찾아 듣느라고 진도가 더뎠다.
지금 이 후기를 쓰는 순간에도 빌 에반스의 재즈 피아노 연주를 유투브로 듣고 있다.
하루키 특유의 음악과 커피와 일상의 세심한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
“해변의 카프카”도 읽었었는데..기억이 가물가물, 다시 읽어봐야겠다. 하루키는 초기 작품이 훨씬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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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튜울립 > 세상이 바꼈다

아직도 안끝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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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네 곁에 있었다는 걸 언제까지나 기억해 줄래?"
"물론 언제까지나 기억할 거야."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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