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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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셀렉트

히야, 이런 류 좋다.
지극히 일본스러우면서 또 보편적인.
녹나무에 누군가를 위한 염원(유언?)을 남기고, 그 사람이 와서 그 염원을 듣고, 미신적인 거라고 치부하더라도 어째 진짜 근사하지 않은가. 말로는 다 표현 못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

그런 녹나무가 있다면, 나는 가서 내 마음을 남길 수 있을까? 책 속에서도 그런 표현이 나온다. 녹나무에 염원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생이 떳떳함을 세상에 알리는 거라고. 실제 행동하지 않았어도, 생각했던 것도 남을텐데.

히가시노 게이고, 진짜 대단하다. 아이디어가 진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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