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서양 건축 여행
스기모토 다쓰히코나가오키 미쓰루.가부라기 다카노리 외 지음, 고시이 다카시 그림, 노경아 / 어크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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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크로스 출판사에서 신간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를 출간하면서 #건축잘알능력고사 라는 #이벤트 를 하였다. 총 네 문제가 나왔는데, 다행이 다 아는 건축물들이 나와서 100점…출판사에서 선물로 신간을 보내왔다.

이 책은 #역사와문화가보이는서양건축여행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다정다감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며, 역사적 배경, 건축 기술의 발전 과정, 특색 등을 콕콕 집어주는 교과서같은 책이다. 고대 기자 지역의 3대 피라미드를 시작으로, 중세 성당 건축물들, 르네상스 건축의 시작부터 다룬 근세, 산업혁명 시대를 휩쓴 근대 건축물, 모더니즘으로 부각되는 현대 건축물까지 순서대로, 각 시대적 특징과 기억하면 좋을 특징까지 마치, 수험생을 위한 단행본처럼 꾸며져있다. 군데 군데, “이런 점은 오해하지 말아요!” 또는 “이것은 꼭 기억해주세요!”라고 네모칸에 따로 메모가 되어있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점은 노란 선으로 (밑줄은 아니고) 강조하고 있다. 각 건축물마다 4~5페이지를 할당해서 짧고 임팩트있다. 어떤 점에서는 너무 간결해서 요약분이구나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런면에서 아쉽기도 하다.
또한 사진은 없이 일러스트로 표현해서, 많이 본 건축물 또는 가 본 곳은 일러스트만으로도 충분하나, 그렇지 않은 곳은 일일히 검색해서 찾아봐야한다. 물론 그냥 봐도 무방하겠지만..(나는 다 찾아봤다..ㅋ)

여행을 할 때마다, 지역의 랜드마크는 꼭 가보는 ‘나름 건축애호가’라 참 재미있게 읽었다. 미처 몰랐던 점도 또 나오고 해서, 이후 다시 여행을 하게 될 때 단지 감탄만 하지는 않겠구나 싶기도 하다. 여전히 건축 용어는 어렵다만.
서양건축사라 동양건축물은 다루지 않아 좀 아쉽다.

작년엔가 유현준 건축가님이 쓴 “공간이 만든 공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도 건축사를 다룬 내용이라 이 책과 많은 점에서 유사하다. 나는 그런면에서 복습하는 자세로 접근이 가능했고, 그래서 정리가 되어 한결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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