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 - 피카소, 스트라빈스키, 프루스트, 퀴리와 친구들 1900-1918 예술가들의 파리 2
메리 매콜리프 지음, 최애리 옮김 / 현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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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에포크 시대를 서술한 두번째 책.
20세기를 들어서면서 세계 제 1차 대전까지를 그리고 있다. 피카소, 모네, 모딜리아니, 샤갈, 로댕 등의 화가, 조각가들과 드뷔시, 라벨, 스트라빈스키 등의 음악가들, 사라 베르베르, 이사도라 던컨 등의 배우, 무용가들, 거트루트 스타인, 프루스트,장 콕토 등 작가 및 종합 예술가들, 코티, 샤넬 등 새로운 화장품, 패션 바람을 일으킨 선구자들, 시트로엔, 르노, 부아쟁 등 자동차, 비행기를 만든 사업가들의 삶이 어쩌면 그렇게들 서로 알고 지냈을까 싶을 만큼 촘촘히 연결되어 숨쉬고 있다.
그리고 대미는 세계 제1차대전. 그래서 샤를 드골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등장한다.
1914년 발발해서 1918년 11월 종전할 때까지, 프랑스의 모든 국민들은 고통받고 슬퍼하였으며 예술가들도 다르지 않았다. 참전하기도 하고, 후방에서 봉사하기도 하고, 전사하기도 하고..후유증으로 죽기도 하고. 나이들어 죽기도 하고, 그렇게 한 시대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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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럽 역사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새롭게 알게된 내용도 많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면서, 무조건 승리만을 위해 장병들의 희생을 당연시하던 당시 장군들의 행태에 반발해서 프랑스 군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고(3,4만이 참여했단다), 가장들이 군에 입대하는 바람에 생활이 어려워진 가족들에게 프랑스 정부에서 적게나마 생활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요즘 코로나 사태에 재난 지원금이 지급되는 것과 유사하다. 실제로 현재 프랑스에서는 외출 제한령 기간동안 월급이 지불되었다고 들었다.
그리고..종전 전후에 스페인 독감이 대유행을 해서 5천만명의 희생이 나왔고( 전쟁 사상자는 900만명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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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이야기이긴 하지만 요즘의 글로벌 시대와 유사한 면이 많다. 당시 총리였던 클레망소가 한 말이 인상깊다.
" 우리는 승리를 거뒀지. 이제 평화도 거둬야하네. 그게 더 어려운 일이 될 걸세."(p561)
요즘을 투시하면.."코로나는 이겨내겠지. 그 다음은 경제야."
벨 에포크 시대를 그린 마지막 책. 1918-1929년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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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561> 전쟁 전 시기가 점차 황금기로 여겨지게 된 것은 전쟁으로 인한 상처의 깊이를 깨닫게 되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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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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