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 아케가미 린네는 틀리지 않아
가미시로 교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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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4번째 책

<감상>

라이트노벨 형식의 추리소설입니다. 라이트노벨은 처음 읽어봤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은 종종 찾아보기 때문에 그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러브코미디 형식을 갖추고 있어 가독성이 좋고 읽는 중에도 묘하게 기분이 간질간질 합니다.

등장인물은 크게 네 사람 입니다.

남자 주인공 "이로하 토야"
소설의 실질적인 탐정이자 변호사를 꿈꾸는 논리적인 소년입니다. 추리노트에 상황을 모두 적고 소거법을 사용하여 진실에 접근합니다.

여자 주인공 "아케가미 린네"
알 수 없는 이유로 사건의 정답을 바로 도출합니다. 극중에서는 엄청난 미소녀입니다. 읽다 보면 장원영 같은 아이돌이 떠오릅니다. 남주에게 계속 존대말을 사용하고 츤츤 거리는 츤데레 캐릭터입니다.

날 것 그대로 묘사를 하고 일러스트도 들어 있어 만화적 느낌이 강해서 오히려 생동감이 들어 좋았습니다.

(예시 : 윤기 나는 검은 머리카락은 말끔하게 빗질이 돼 있어 잔머리가 한 올도 없다. 속눈썹이 바짝 올라가고 있고 입술에는 립밤을 얇게 발랐다. 평소에는 인형처럼 보이는 린네도 인간 여자인 이상 화장이라는 걸 조금은 하는 듯했다. P31)

삼각관계를 위한 설정인지 "코가미네 아이"가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날라리라는 표현으로 묘사합니다. 일본어로는 뭐라고 쓰여있었을까 궁금해지네요. 화냥녀라는 옛날 표현과 함께 원래는 색녀라고 불러야 했다고 하고... 이 캐릭터와 관련된 전단지 퀴즈가 나오는데 원서에는 어떻게 씌여있었을지 궁금합니다. 번역하는 선생님이 초월번역을 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 실정에 맞게 순서를 잘 배열한 것인지 알고 싶네요.

(이 캐릭터도 일러스트가 한장 들어가 있는데 아저씨가 밖에서 꺼내서 보기는 좀 어려운 ... )

그밖에 상담선생님 (린네의 언니), 학교 선배 등 최소한의 캐릭터로 효율적으로 이야기를 뽑아 냅니다.

에피소드는 크게 3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한 여학생의 커플링이 사라져서 그 반지를 누가 훔쳐갔는지 찾는 이야기입니다.
분위기에 적응하다보니 트릭을 맞추기는 커녕 '와 이걸 이렇게 꼬아서 만들었다고?' 그저 감탄했습니다.

소설 #빙과 와 분위기가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첫번째 에피소드 보다 먼저 있었던 일로 두 남여 주인공이 만나게 된 과정이 나오고 삼각관계여자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여자주인공 책상에 누군가 낙서를 했고 그 범인을 순식간에 찾아낸 여자주인공의 추리를 추리하는 멋진 이야기 입니다. 어떻게 범인을 알아냈지? 그 것을 다양한 힌트, 조각을 모아서 퍼즐을 맞춰갑니다. 소거법도 사용합니다. 책을 읽는 저도 어느 정도 정답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어쩌면 무서운 밀실 사건입니다. 체육관에 갖힌 두 주인공. 2년전에도 체육관에 갖힌 선배가 있었는데. 그때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밀실에서 탈출하였는가 하는 문제가 등장합니다.
이 작가의 스타일을 파악한 후 꼼꼼하게 읽어 나가서
최종 정답에 도달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약간 불공정한 부분도 있어 정통 미스터리 독자들은 기만 당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겁니다.

시리즈로 계속 이어지다고 하는데 다음 권도 기대가 됩니다. 가벼운 일상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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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2번째 책

[독서]

주인공 클레어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유명 재벌가 아들과 결혼한 그녀. 사실 그녀의 현실은 암울합니다.

케네디 가문 만큼이나 잘 알려져 있고, 강력하며, 부유한 가족을 가진 남편. 남편은 그녀에게 가정폭력을 저지릅니다.
남편의 상원의원 출마를 망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클레어는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클레어는 조용히 사라질 계획을 세웁니다.

공항 바에서 우연히 만난 두 여자. 서로 비행기 표를 바꾸기로 결정합니다 . 클레어는 에바의 비행기를 타고, 에바는 클레어의 비행기를 타는 것입니다.
신분증과 비행기 표를 포함한 중요한 물건들을 교환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낯선 곳으로 떠납니다.

그러다가 비행기 중 하나가 추락합니다.

이야기는 6개월 전으로 돌아갑니다. 에바도 치명적인 상황에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삶은 항상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두 줄거리가 얽혀 있고 번갈아 가며 진화하는데, 하나는 주로 배경 이야기이지만 역동적입니다.

약간 선정적이고 사건들은 우연의 연속이지만, 빠른 템포의 글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스릴러, 빠르게 움직이는 강한 여성 캐릭터를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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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 아케가미 린네는 틀리지 않아
가미시로 교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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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레야레 이런 물건을 블루홀6에서 내놓다니 !
대놓고 라노벨 느낌이라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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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 ㅣ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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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십계 #유키하루오 #김은모 #블로홀식스 #블루홀6 #추리소설 #탐정소설 

2024년 72번째 책 

주인공 ‘나(여)’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재수생이다.
주인공을 묘사하는 내용을 보면 열심히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엄마 피셜), 애니메이션 음악을 듣고, 유일한 친구와 애니메이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굉장히 오타쿠스럽고 음침하다.
설마 이 나라는 인물이 범인이고 서술트릭으로 독자를 기만하는 것일까 집중하며 읽어 나갔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 큰아버지 슈조가 생전에 소유했던 섬에 가게 된다. 큰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몇 주 뒤 큰아버지와 알고 지내던 업자에게 연락이 온다. 섬을 리조트로 개조하자는 것이다. 섬은 반경 1km 정도 되는 작은 무인도다.
 
그곳에 도착한 사람은 총 9명. <니초관광>의 사와무라, 아야카(여, 인턴) <건설회사 구사카사무소>의 구사카, 노무라(여) <부동산 하제쿠라>의 후지와라, 오사나이 그리고 큰아빠 친구인 야노구치이다.
각 캐릭터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부족하고 가끔 서사가 부여되는 캐릭터가 있는데 서사가 부여되어 있거나 그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한다고 해서 범인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방주>도 그렇지만 이 작가의 서술 방식은 오히려 독자가 캐릭터를 의심하게 만드는 속임수이지 절대 정직하게 힌트를 주지 않는다. (다만 범인 캐릭터에 대해서는 다시 앞장으로 돌아가 읽으면 의외로 많은 힌트를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섬에 있는 동안 범인이 누구인지 찾지말아야 하며 지시를 어기면 섬에 장치된 어떤 장치가 작동하면서 모두가 사망하게 된다.
소설 속에서 언급하는 1984 디스토피아의 독재자처럼 범인은 사람들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범인에게 정서적 학대 당한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있음에도 외부에 연락하지 않고 순수하게 범인의 지시 사항을 따르게 된다. 범인의 지시를 위반하는 순간 죽을 수 있다는 공포 속에서 생각해 보면 어이없는 행동들을 계속하게 된다.
 
분신사바 같은 방식으로 범인과 소통한다. 즉 이 소설에 나오는 9명의 인원 중에 반드시 범인은 있으며 외부인이 섬에 있었다던가 중간에 들어왔다든가 하는 트릭은 없다.
그런 약속이 되어 있는 것이다.
 
신에게 신탁받으려는 종교인들처럼 생존자들은 범인의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해 범인이 지시하는 것을 따르고 의심하지 않고 목숨을 위탁한다.
 
전작이었던 방주와 관계가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읽었는데 의외의 연결성에서 오오오! 소름! 그런 것이었구먼! 하고 놀라게 되었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인물들의 소속, 이름, 나이, 성별을 기록하고 소설에서 던져주는 단서들 (예로 들면 슬리퍼가 5개 밖에 없어서 누가 신었고 안 신었는지, 스마트폰을 하루에 한 번 사용 가능한데 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누구는 하지 않는지 등) 을 그 옆에 적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소설을 읽지 않으면 범인을 맞추기는 쉽지 않으며 심지어 전작 방주처럼 분량이 적다 보니 생각하는 틈에 내가 의심하고 있던 인물이 사망하는 무자비한(?) 상황이 전개되어, 이렇게 빨리 읽다가는 추리는커녕 다 죽어버릴까 두려웠다.
 
그래서 최대한 천천히 읽으면서 가장 범인 같을 것 같은 사람 3명을 추리고 그 근거를 생각한 후 읽어 나갔다. 그런데도 범인을 맞추지 못했다. 그렇지만 기분이 좋았다. 그 이유는 여기에 적을 수 없다. 그것을 알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작 <방주>를 읽고 나서 이 소설을 읽기를 바란다. 그래야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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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4.여름호 - 82호
최희주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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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미스터리 #여름호 #미스터리 #추리 #독서



* 스.포.주.의

1. 르포르타주

다소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형사법을 집행하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판결은 때법에 취약하다. 국민정서법이라고 할까?
조주빈의 구형과 실제 강간범의 형량을 비교해보면 좀 이상한 구석이 있다.
사람을 직접 죽인 범죄도 조주빈보다 형이 적은 경우도 허다하다.
지인능욕 딥페이크는 어떻게 처벌해야하는가?
인간의 성욕은 현대에 와서 갑자기 생긴게 아니다. 쇼펜하우어 선생님은 사랑도 결혼도 인간의 성욕 즉 번식의 욕구라고 했다.

남자만이 그런가? 아니다. 최근 여자판 N번방사건을 봐도 그렇고 성욕은 남녀의 문제는 아니다.
텔레그램을 못하게 하는 것도, 발전하는 AI 기술을 막을 수도, 인간의 성욕을 억제하는 것도 다 불가능하다. 지인능욕이 정상적인 성욕이냐고 묻는다면 더 이상 대화불가하다.

필요한 것은 명확한 판결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범죄는 처벌해야한다. 차라리 AI로 판결을 내리자. 

2.참관기

도움이 되는 내용

3. 신인상 탁묘

어렸을 적 읽었던 어느날 갑자기, 공포특급 같은 오싹한 호러다.
여자 두명이 대화로 전개된다. 기혼 여성 미혼 여성은 친구다.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1) 기혼여성이 조현병

조현병으로 망상이 생긴 여자는 남편이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자신의 친구와 바람을 핀다고 망상한다. 자기가 남편을 죽이고 4층에 할머니가 죽은 고양이처럼 남편을 살렸다고 생각한다.

(2) 괴담이 팩트

남편이 진짜 쓰레기. 아내가 샤워하는데 5분만에 온수 끄기 (ㅋㅋㅋ 이게 뭐지 5분만에 꺼버렸다는 디테일이 웃겼음), 뺨때리기(이 작가는 실제 가정폭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던건지 수위를 조절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뺨한대는 약한듯.), 고성지르기 시전.
끼리끼리 만난다고 좋다고 결혼해놓고 친구앞에서 가정폭력 하소연. 맞장구치는 친구는 나는 그래서 결혼 안해 ! (못하는건 아니고?) 윗집 할머니는 죽은 고양이, 사람 살리는 주술사?

4. 메리

어느 시골 마을 형제원이라는 (형제복지원 생각나는)이름을 가진 기관이 있고, 그곳에 지능이 떨어지는 메리라는 여자가 동네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강간당하고 임신해서 출산하고, 모유(보약이라 칭함)는 박의원이 먹고  정작 아기는 누가 죽였고.
엄마가 강간당해서 태어난 의대생 남자가 엄마의 애인(삼촌이라 부름, 엄마에게 폭력행사하는 한남)과 함께 그곳에 갔다가 나무에 머리를 박고 각성하고 삼촌을 총으로 쏴버림. 
강간당하던 여자는 복수를 하기 위해 도축을 시작하며 끝. 

5. 환상통

재미있는 괴담. 팔이 없는 남자가 팔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고통을 호소. 치료법으로  모형  팔을 달아 놓고 그 팔을 뇌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하여 통증이 사라진다. 오오 이게 되나. 그런데 결국 그 모형 팔이 자신의 목을 조른다는 망상속에서 죽어버린다.
작가의 아이디어가 좋고 내공이 느껴진다.

6. 저수지

경찰 수사물은 정직하다. 경찰이 탐정이되어 추리를 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사망피해자 (주인공의 남편)는 불륜을 저질렀다. (또?) 그리고 죽었다.
알고보니 여자가 정신병자에 의부증이다.
그리고 또 조현병이다.
조현병 환자의 망상이 사건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나름의 반전이 몇개 있다. 
제주도, 경찰, 무당, 귀신. 그런 것들이 조현병 환자의 살인사건을 멋지게 틀어버린다. 떡밥 회수도 훌륭하다.

7. 고스트 하이커 :부랑

무슨 말인지 1도 이해가 안됨.

8. 미스터리 영상리뷰

봄호보다 전문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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