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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4.여름호 - 82호
최희주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4년 6월
평점 :
#계간미스터리 #여름호 #미스터리 #추리 #독서
* 스.포.주.의
1. 르포르타주
다소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형사법을 집행하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판결은 때법에 취약하다. 국민정서법이라고 할까?
조주빈의 구형과 실제 강간범의 형량을 비교해보면 좀 이상한 구석이 있다.
사람을 직접 죽인 범죄도 조주빈보다 형이 적은 경우도 허다하다.
지인능욕 딥페이크는 어떻게 처벌해야하는가?
인간의 성욕은 현대에 와서 갑자기 생긴게 아니다. 쇼펜하우어 선생님은 사랑도 결혼도 인간의 성욕 즉 번식의 욕구라고 했다.
남자만이 그런가? 아니다. 최근 여자판 N번방사건을 봐도 그렇고 성욕은 남녀의 문제는 아니다.
텔레그램을 못하게 하는 것도, 발전하는 AI 기술을 막을 수도, 인간의 성욕을 억제하는 것도 다 불가능하다. 지인능욕이 정상적인 성욕이냐고 묻는다면 더 이상 대화불가하다.
필요한 것은 명확한 판결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범죄는 처벌해야한다. 차라리 AI로 판결을 내리자.
2.참관기
도움이 되는 내용
3. 신인상 탁묘
어렸을 적 읽었던 어느날 갑자기, 공포특급 같은 오싹한 호러다.
여자 두명이 대화로 전개된다. 기혼 여성 미혼 여성은 친구다.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1) 기혼여성이 조현병
조현병으로 망상이 생긴 여자는 남편이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자신의 친구와 바람을 핀다고 망상한다. 자기가 남편을 죽이고 4층에 할머니가 죽은 고양이처럼 남편을 살렸다고 생각한다.
(2) 괴담이 팩트
남편이 진짜 쓰레기. 아내가 샤워하는데 5분만에 온수 끄기 (ㅋㅋㅋ 이게 뭐지 5분만에 꺼버렸다는 디테일이 웃겼음), 뺨때리기(이 작가는 실제 가정폭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던건지 수위를 조절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뺨한대는 약한듯.), 고성지르기 시전.
끼리끼리 만난다고 좋다고 결혼해놓고 친구앞에서 가정폭력 하소연. 맞장구치는 친구는 나는 그래서 결혼 안해 ! (못하는건 아니고?) 윗집 할머니는 죽은 고양이, 사람 살리는 주술사?
4. 메리
어느 시골 마을 형제원이라는 (형제복지원 생각나는)이름을 가진 기관이 있고, 그곳에 지능이 떨어지는 메리라는 여자가 동네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강간당하고 임신해서 출산하고, 모유(보약이라 칭함)는 박의원이 먹고 정작 아기는 누가 죽였고.
엄마가 강간당해서 태어난 의대생 남자가 엄마의 애인(삼촌이라 부름, 엄마에게 폭력행사하는 한남)과 함께 그곳에 갔다가 나무에 머리를 박고 각성하고 삼촌을 총으로 쏴버림.
강간당하던 여자는 복수를 하기 위해 도축을 시작하며 끝.
5. 환상통
재미있는 괴담. 팔이 없는 남자가 팔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고통을 호소. 치료법으로 모형 팔을 달아 놓고 그 팔을 뇌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하여 통증이 사라진다. 오오 이게 되나. 그런데 결국 그 모형 팔이 자신의 목을 조른다는 망상속에서 죽어버린다.
작가의 아이디어가 좋고 내공이 느껴진다.
6. 저수지
경찰 수사물은 정직하다. 경찰이 탐정이되어 추리를 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사망피해자 (주인공의 남편)는 불륜을 저질렀다. (또?) 그리고 죽었다.
알고보니 여자가 정신병자에 의부증이다.
그리고 또 조현병이다.
조현병 환자의 망상이 사건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나름의 반전이 몇개 있다.
제주도, 경찰, 무당, 귀신. 그런 것들이 조현병 환자의 살인사건을 멋지게 틀어버린다. 떡밥 회수도 훌륭하다.
7. 고스트 하이커 :부랑
무슨 말인지 1도 이해가 안됨.
8. 미스터리 영상리뷰
봄호보다 전문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