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ㅣ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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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유키하루오 #유우키하루오 #夕木春央 #方舟 #받았다그램 #블루홀6 #블루홀식스 #추리 #추리소설 #미스터리 #탐정소설 #김은모옮김 #서평단 #서평 #리뷰 #독서 #독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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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국내 부문 1위!
MRC 대상 2022 1위!

9명 중 죽어도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대학시절 친구들과 사촌형과 함께 산속 지하건물을 찾은 슈이치는 우연히 만난 세 가족과 함께 지하건물 속에서 밤을 보내게 되었다.

다음날 새벽 지진이 발생해 문이 바위로 막혔다.지반에 이변이 일어나 물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머지않아 지하 건물은 수몰된다.

그런 중 살인이 일어났다.
누군가 한 사람을 희생하면 탈출할 수 있다.

희생자는 그 범인이 되어야 한다. 범인 이외의 전원이 그렇게 생각했다.

시한까지 약 일주일. 그때까지 우리는 살인범을 찾아야 한다.

✅️ 저자에 대하여

유키 하루오
2019년 '교수상회 후계자'로 제60회 메피스토상을 수상.동년, 개제한 「교수상회」로 데뷔.

✒️ 감상

클로즈드 서클을 배경으로 하는 현대 본격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클로즈드 서클(Closed circle)이란 추리소설에서 자주 쓰이는 배경 설정으로, 소수의 내부인들로 이루어진 공간에서 내부인에 의해 일어난 살인 사건을 가리킵니다.

일본 미스터리계에서는 외부와 일체 연락할 수 없는, 물리적으로 고립된 장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의미합니다. 일명 눈보라 속 산장 이라고 하지요.

현대 본격추리소설은 과학수사나 통신이 배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이 만들어 지고,
외부 인원은 절대(!) 안으로 들어올 수 없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범인이 있어 긴장감이 올라갑니다.

다만 이 틀을 깨부수고 아무도 모르게 외부와 내부를 오고 갔다는 설정의 소설도 있지만 이 작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하건물에 완벽하게 갖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 된 일본은 웬만한 섬을 가더라도 통화권이탈이 될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 소설에서는 처음부터 깊은 산속이라 통화권이탈이라는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 본격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쓰기 어려운 것이죠.

그럼에도 이 소설이 영리한 것은 스마트폰이 다양한 상황에서 언급되고 이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문인식이라던가 비밀번호라던가 방수라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전개됩니다.

이 소설은 전형적인 클로즈드 서클의 클리셰를 보여줍니다.

1. 고립된 장소
2. 통화권 이탈
3. 피해자가 생겨도 모여있지 않고 개별 활동
4. 탐정이 존재

그런데! 이 소설이 극찬받고 인기가 많은 이유는 정말 ... 대단합니다.

사실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서술트릭인지 의심하며 문장하나하나 뜯어읽었고,

책 안에 도면(?)이 나오는데 그 것을 노트에 그려서
몇호실에 누가 있고 뭐가 있는지 다 적어보면서
열심히 추리해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범인(?)을 맞췄습니다! 하하하
동기는 틀렸지만(!) 클로즈드 서클 공식과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분위기를 느끼고 맛보며
소설 속 탐정이 지목한 범인을 추리해냈습니다.

다만, 스포일러 때문에 더이상 언급할 수 없지만
정말 즐거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억지스럽지 않습니다.

작가가 떡밥을 친절하게 몇번이나 뿌려놓았던 것이죠.

와! ㅅㅂ ! 입에서 실제로 욕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어떻게 이렇게 틀어버릴 생각을 했지?
처음에는 너무 전형적이라 이상했는데 상받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늦기 전에 읽으시기바랍니다.
스포당하기 전에 읽는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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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해지는 책 - 도미니크 오브라이언의 기억력 연습 노트 ㅣ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1
도미니크 오브라이언 지음, 김지원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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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섹시해지는책 #도미니크오브라이언
#독서 #독서그램 #서평 #에코북서포터즈 #비전비엔피 #비전코리아 #애플북스 #도서지원 #33번째책

📚 소개

퀴즈처럼 쉽고 재밌게 풀어보는 기억력 향상법!
학생, 수험생, 각종 시험 준비생들은 물론이고,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새롭게 만난 사람의 이름, 단골 미용실 전화번호, 상사에게 보고해야 할 전화 내용 등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항들은 더 많아졌다. 그런데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등장으로 우리의 기억력은 점차 감퇴되고 있다. 기억력은 미래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부나 사회생활 등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무척 필요한 기술이다.
이 책에서는 도미니크 오브라이언이 세계 기억력 챔피언십에서 여덟 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던 실제 기억 훈련법을 소개한다. 단지 기억력 향상법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직접 따라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퀴즈처럼 재미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실었다.
이 책에 나온 기억력 기술을 반드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듯 연습할 필요는 없다. 매일 조금씩 초, 중, 고급 52단계로 이루어진 실용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며 하나씩 익혀나간다면 어느 새 달라진 기억력을 느낄 것이다.
기억력이 필요한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토익이나 토플 성적이 영 향상되지 않아 초조한 사람뿐 아니라 명언·명구를 쉽게 인용해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지성을 뽐내고 싶은 사람, 두뇌 트레이닝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감상

사실 이 책은 제가 예전에 내돈내산 하여
읽었던 책입니다.
그래서 앞 부분 테스트는 다 고득점 했습니다. ㅎㅎ

공무원 시험같은 객관식 시험은
결국 암기싸움인데요.

두문자, 스토리텔링 같은 기술적 부분이 효과적이 었던 것 같습니다.

10년전에 외웠는데 지금도 두문자들이 불쑥 튀어나올때가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국선변호인 선임요건

미칠농 곤장3대 7구

(피고인이 구속된 때, 미성년자인 때, 70세 이상인 때, 농아자인 때, 심신장애의 의심이 있는 자인 때,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 하는 사건으로 기소된 때)


한국사 실학자는, 유익정 유홍박박

농: 유형원 이익 정약용
상 : 유수원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사이시옷 : 곳찻셋 횟숫툇

한자어+한자어는 딱 여섯 가지 경우에만 사이시옷을 씁니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


아무튼 암기는 반복만이 살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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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을 건 공부를 시작했다
이한나(츄발라)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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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인생을건공부를시작했다 #츄발라 #이한나 #토네이도출판사 #의사 #공부법 #독서 #독서그램 #도서지원 #도서증정#서평단

📚 소개

"당신의 현재를 과소평가하고,
미래는 과대평가하라!"

66만 수험생이 선택한 공부 멘토 ‘츄발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부 습관과 멘탈 관리법

수험생들의 성지가 된 유튜브 채널 〈츄발라〉에 ‘이렇게 공부해서 저는 의사가 됐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된 후 단기간에 66만 뷰를 돌파했다. 이한나 저자가 공부 멘토로 유명해진 이유는 해결책 없는 위로와 응원이 아닌, 거침없고 솔직한 언어로 성공과 합격이 간절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동기 부여와 공부 자극을 해주기 때문이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이 책은 그녀의 ‘공부 습관과 멘탈 관리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1등을 놓치지 않고 살아온 엘리트가 아니었고, 소위 말하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을 졸업한 것도 아니었다. 지극히 평범했던 그녀는 어떻게 공부하고 노력했기에 독일과 한국에서 의사라는 목표를 이루고,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을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다.

✅️ 발췌

공짜는 없다. 워라밸을 이룬 사람, 워라밸을 지켜주는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한다. 성장하는 직원은 승진과 워라밸이라는 보답을, 그렇지 않은 사람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또한 유능하고 성실한 직원을 지켜주지 않은 기업도 인재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니 성장할 수 없다. 잊지 말자. 성공은 언제나 당신의 땀과 시간을 요구한다.

P185


✒️ 감상

그동안 문과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직 시험 특히 변호사 출신, 행정고시 출신의 저자들이 쓴 공부법책을 빠지지 않고 읽어봤습니다.

어릴때부터 시험성적에 갈증이 있어서
합격수기나 공부법을 탐독(?)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이 책은 세종대 학부 출신, 독일 의대유학 경력의 의사선생님이 쓴 공부법 책이라 특이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업무적으로 알게되어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눈 4명의 의사선생님들(정신건강의학과)은
과거 전국 10위안에 드는 수재들이었고
자기 지역에서 1등을 하다보니
이런분들은 공부법 책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분들은 그냥 보면 외워지고
이해되고 응용되는 머리라서 그렇습니다.

천재가 일반인을 가르친다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이걸 왜 기억못해? 이걸 왜 이해못해?

제 초딩동창 서울대물리학과 친구에게
수학 함수에 대해 물어볼때
느낀 그 감정은 잊지못합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는?

초반부를 읽으면서 다소 여고생스러운 감성 (세종대가고 연세대 못간다고 따돌리는 ...) 스러운 이야기들, 독일 유학보내달라고 해서 부모님이 보내주는 상황 등에
감정이입(?)하기 어려웠습니다.

7막7장 홍정욱 정도의 유학 이야기나
공부가 가장쉬웠어요의 장승수 변호사 수능공부 이야기나
불피법의 최규호 변호사의 사시 공부법 정도가 나오면

우와와와와왕!! 하고 감동받았을것같은데

이 책의 전반부는 비오는날 입시학원에서 수업하기 싫은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대상은 중, 고등학교 여자 학생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의학시험 암기법은 신선했지만, 결국 정독 요약 복습의 정석으로 끝난다는 것에서 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도서 지원을 받아 쓰는 서평인 만큼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저자는 현직의사이고 (권위있음)
독일에서 의사가 되어 한국으로 와서 시험을 치고 한국의사가 된 편법루트(?)를 알 수 있고
소녀감성(?)의 범생이 여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꽤나 먹힐것같다는 점 입니다.

기존의 공부법 책들의 저자들이 10대들에게아저씨, 할아버지로 느껴져 안팔리는 시점에서 유튜버 하는 여성 공부법 저자의 등장은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제 딸들이 중학생쯤되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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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odooboo 2023-02-17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아재요… 시대가 바뀌었는데 무슨 여자 소녀가 읽니마니ㅡ타령하십니까. 여자한테 열등감있으신가, 그 와중에 여자가 쓴 책은 골라 읽으셨군. 본인 인맥아닌 인맥자랑(?)하시는데, 그들이 본인(?) 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남자여자 편가르기는 이런 아재들이ㅜ하구 다니는지느멀랐네
 
본심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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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소설의 배경은 자유사(안락사, 존엄사)가 합법화된 근미래의 일본입니다. 최신 기술을 사용해 생전에 꼭 닮은 어머니를 되살린 아들은 자유사를 원했던 어머니의 <진심>을 찾고자 합니다.
어머니의 동료 여성 등 주변인으로부터 듣게되는 알지못했던 어머니의 이야기. 어머니가 숨기고 있던 충격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추리소설적 기법을 사용하면서 존엄사, 빈부격차, 사회갈등 같은 현대인이 직면한 과제를 심도있게 다루며 사랑과 행복, 죽음의 진실의 본질을 파고들어갑니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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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게 말이지. 역시 대부분은 타인과 키스 같은 건 원하지 않는 동물이더라고. 길거리 다니면서 앞에서 걸어오는 사람 중에 나이와 성별을 따지지 않고 키스해도 좋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세어보면 압도적으로 키스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아아. 어지간히 병적인 성욕을 가진 인간이 아니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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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돈 좀 많았으면 좋겠다. 가난하다는거, 제일 짜증 나는 건 24시간 온통 돈 생각만 해야 한다는 거야. 부자들보다 훨씬 더 많이 새각하잖아. 일할 때도 쇼핑할 때도 이런 식으로 밥을 먹을 때도. 부자들이야 지들이 좋아하니까 돈에 대한 생각도 하겠지만. 우린 돈 따위 전혀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야. 너무너무 싫은 것에 대해 고민하는 걸로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거. 너무 슬프지 않아? 단한번이라도 머리속에서 돈 생각을 싹털어내고 살아보고 싶어. 얼마나 속 시원할까. 슈퍼에서 가격표 따위 안보고 쇼핑하는 거. 유효기간이 코앞에 닥친 값싼 것만 찾는 거 말고. 그러면 분명 전혀 다른 인간이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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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린 뭘 할 수 있는데? 선거? 당연히 했지. 빠짐없이. 어떻게든 살아기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바꾸는 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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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종교라는 것도 그렇잖아? 존재하지도 않는 천국 얘기로 죽음의 공포를 달래는 거야. 해드셋 쓰고 꿈처럼 아름다운 가상공간의 광경을 바라보며 죽는 것과 똑같아. 아, 그렇다고 종교가 나쁘다는 건 아니야. 종교라는 건 인생에서 별로 좋은 일이 없었던 사람들을 위한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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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참가했던 소크라테스가 그 비참한 체험 때문에 아테네에 귀환한 뒤에 실은 PTSD에 시달린다, 라는 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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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그리스의 신들도, 플라톤이 제창한 이데아도 일종의 가상현실이라는 얘기인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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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의 차이를 나는 그때 나눈 대화에서 비로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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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스스로 좋아서 '자유사'를 원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 걸 일단 합법적으로 인정해주면 요즘 세상에 약한 처지의 사람들에게는 큰 압박으로 다가올 것에요. 정부에서는 재정난을 이유로 더 이상 여유가 없다고 떠들어대고. 가난한 사람들은 지족사상으로 '자유사'를 받아들여야 한다? 정말 끔찍한 생각이잖아요. 인간에게는 오직 '자연사'가 있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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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인간은 조부모쯤까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5대전의 선조도, 20대 전의 선도조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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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이미 상실되었고 두 번은 살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이토록 그리운 것인가.

감상

1. 아바타

아바타는 힌두교에서 나온 말입니다. 힌두교의 신들이 세상에 내려올 때 육체적 형상입니다. 인도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태양의 신 비슈누의 아바타 중 하나가 붓다 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인간 아바타가 되어 고객들이 몸이 되어 줍니다. 거동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대신 누군가를 만나주고 말을 전달하는 일. 낯선 상황인 아닌 것 같습니다.

2. 타자성 그리고 자기동일적 의식의 해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타자성과 마주하는 일은 가혹합니다.
나라는 가치는 나에게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타자로부터, 타인의 관계에서 나옵니다. 타자가 없다면 나의 가치를 표현할 수도 내 존재의 유의미성을 인정하고 설명해줄 수도 없습니다. 내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타자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라는 이름은 자녀를 통해 새롭게 생성되는 나의 가치입니다. 다른 두 존재가 만남을 통해 가치가 생산되는 것 입니다. 가치는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서 비로서 그 의미를 갖데 됩니다.
작품 속 어머니는 주인공 아들과의 관계에서 어머니라는 가치를 얻습니다.
작품 속 아들은 그런 어머니를 타자화 하지 못하고 죽은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가상의 어머니를 만들어 내고 맙니다.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나면 생기는 상실감은 그 관계에서 생겼던 가치를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다는 상실감임에도, 아들은 처음에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머니와 자신을 동일시하여 괴로워합니다. 이것은 자기동일적의식입니다.
그러나 이후 어머니의 주변인물,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면서 어머니의 타자성을 알게되고, 본인과 어머니의 관계도 타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니체의 '자기동일적 의식의 해체' 입니다.
새로운 연결을 위해서는 기존의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그것이 자기동일적 의식의 해체입니다. 주체의 자기동이로하가 사라질 때 타자와의 살아있는 관계가 형성됩니다.

3. 자유사와 메이와쿠

피드의 트위터 짤방을 보시면 일본인들이 자유사(존엄사, 안락사)에 대한 의견을 알 수 있습니다.
'메이와쿠(迷惑)' 문화 때문에 결국 나이들과 약한 사람들은 죽음을 강요 당할 수 있습니다. 소설속에서도 2차세계대전에서 병사들이 스스로 폭탄이 되어 자폭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라고 해서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

4. 연기론과 우주먼지

이 소설의 백미입니다. 가장 감동적이며 충격적입니다. 우주의 긴 시간을 가상공간에처 체험하면서 자신은 그 긴 우주의 역사속에서 작은 찰나의 순간에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대심문관'의 감동과 유사합니다.

5. 빈부격차와 복지

자본주의 빈부격차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야하는가? 범람하는 부동산 주식 정보는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그리고 국가는 국민의 복지를 어느선까지 책임져야할 것인가?

6. 가상현실 메타버스
가상현실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에서는 죽은자와 산자를 VR 기술로 만나게 했습니다. 세상에 남겨진 이들이 VR로 고인에게 못다 한 말을 전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했고 '선한' 디지털 기술로 유족들에게 심정적 위안을 전했다는 평가였습니다.
이 소설은 더 나아가 VR 속의 가족이 일을 하고 돈을 벌기도 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피처폰을 쓴 역사보다 스마트폰을 쓴 역사가 더 길다고 합니다. 결국 모든 것은 찰나의 순간이겠죠. 가상현실에서 어머니를 재생시킬 정도로 의존하던 아들이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고, 내성을 거듭하다 보니 스스로의 발로 세상을 걸어간다는 이야기를 보면 가상현실은 치유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결론

히라노게이치로 작가의 소설 <일식>은 군대에서 처음 읽었습니다. 난해하고 어려운 문장에 혀를 내둘렀는데요. 이번 작품은 무라카미하루키센세의 <세상의끝 하드보일드원더랜드>가 생각났습니다. 가상세계라는 것도 그렇지만 소수의 주인공들이 맺어가는 관계에서 그런 기분을 느낀것같습니다. 양윤옥센세가 번역한 것도 그런 느낌을 살짝준게 아닌가 추정해봅니다.

#본심 #히라노게이치로 #현대문학 #양윤옥옮김 #일본소설 #도서지원 #도서증정 #리뷰 #서평 #독서 #독서스타그램 #30번째책 #일본문학 #문학
#平野啓一郎 #本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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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부재중입니다지구를떠났거든요
#초보를위한우주여행가이드북
#심창섭 #엘랑
#독서 #독서그램 #서평 #에코북서포터즈 #비전비엔피 #애플북스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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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평범한 우주여행자의 첫 번째 여행 에세이. ‘우주 홀릭’인 저자가 직접 우주여행을 떠났다는 가정하에 각종 자료를 토대로 현실감 넘치는 우주여행기를 풀어냈다. 적어도 10년 안에는 가게 될 일반인들의 우주호텔 여행 이야기를 다루는데다가 과학 자료를 녹여내 작가가 직접 경험한 듯 여행기로 풀어 썼기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우주에 도착하자마자 우주멀미로 괴로워하다가, 욕조에서 목욕했으면 소원이 없겠다며 물 없이 몸을 씻고, 화장실에서의 뒤처리로 고민하지만, 지구가 보이는 전망창 앞에서 이탈리아노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감상에 젖고, 어린 왕자처럼 석양을 하루에 열여섯 번 보기도 하는 여행 체험담이 고스란히 담겼다.

🚀 발췌

차별은 "너는 못할거야"라는 편견에서 비롯된다.

누구나
기호가 주어진다면
간절히 바란다면
못할 것이 없는 곳
여기 우주랍니다.
P81


✒️ 감상

우주여행!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습니까?
인류가 최초로 우주여행을 시작한지 62년이 되어갑니다.

우주는 SF영화나 과학시간에 접하는 것 외에 사실 그다지 와닫지도 않고 환상속의 영역일 뿐이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머스크가 화성 갈끄니까~할때만 해도 도지코인, 테슬라 투자자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주로 가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작년 뉴스에서 빅뱅의 탑이 우주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습니다.
뭐? 탑이 우주를 간다고?!
부러웠습니다.

가오갤 스타로드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는데
우주를 종회무진 다니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거든요. 우주로 나간다면 지구를 벗어나 큰 자유를 느끼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어서 알게되었는데
우주여행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100km 너머에 고개를 잠깐 내밀었다가 돌아오는 여행을 '서브 오비탈' 이라고 합니다.
그대로 상승했다가 10여 분 만에 내려옵니다.

인공위성처럼 지구를 빙빙돌며 추락하지 않는 것은 '오비탈' 이라고 합니다. 높은 고도에서 수평으로 초속 8km까지 가속해서 지구를 계속 돕니다.

민간 우주여행은 서브 오비탈부터 시작됩니다.

정기적인 서브 오비탈 여행은 2020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3억정도 든다고 합니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너무 멋지지 않을까요?
어릴적 브루마블게임을 하면서 그 뜻도 몰랐는데 블루마블 이라고 하며, 우주에 있는 지구 모습이 파란 구슬처럼 보여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식 +1)

이 책은 서브오비탈 여행을 떠난 것으로 가정한 에세이인데
중간중간 개그들도 재미있고 우주지식도 쌓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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