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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시작하는 30일 사주명리 - 사주명리가 처음인 당신을 위한 안내서
이지형 지음 / IKKI(청어람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사주 공부한다고 하면 무슨 무속인 되는 줄 아는 애들 많은데, 이 책 읽어보면 사주는 일종의 '인생 기상청' 같은 거임. 비 올 거 알면 우산 챙기듯이 내 인생에 닥칠 난관을 미리 알고 대비하자는 취지다.
1. 사주 해석의 기본: 내 인생의 여덟 글자
책에서 강조하는 게 결국 내 사주 팔자, 즉 여덟 글자가 가진 기운을 읽어내는 법임. 시간, 일, 월, 년 순으로 배열된 표를 보면서 내가 어떤 오행(목, 화, 토, 금, 수)을 타고났는지 확인하는 게 시작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너 돈 많다"가 아니라, 나한테 부족한 기운이 뭔지 찾는 거임.
이 책이 좋은 게 사주 보는 법이랑 해석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거임. 사주카페 가서 아저씨가 해주는 말만 멍하니 듣는 게 아니라, 내 사주 여덟 글자를 내가 직접 뜯어보게 해줌. 시간, 일, 월, 년 순으로 표 딱 그려놓고 내가 무슨 기운이 넘치는지, 아니면 뭐가 없어서 인생이 삐걱거리는지 스스로 분석할 수 있게 됨. 한마디로 내 인생 기상도를 내가 직접 그리는 법을 가르쳐줌.
2. 스스로 내리는 처방전
이 책이 유용한 게 해석만 해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보완법을 알려준다는 거다. 혼자 힘으로 안 풀리면 경주 최 부잣집 사례처럼 남의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지혜를 써야 한다는 거임.
오행의 균형: 예를 들어 사주에 금(金) 기운이 없어서 결단력이 부족하면, 일부러라도 차가운 이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거나 금의 속성을 가진 환경을 가까이하라고 함.
운의 흐름 읽기: 대운이나 세운이 올 때, 그 파도를 어떻게 탈지 스스로 결정하게 해줌. 정해진 길을 묻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떤 길 위에 있는지 파악하고 핸들을 어디로 꺾을지 알려주는 식임.
3. 행복한 시지프와 실전 명리학의 만남
철학적인 부분이랑 연결해보면 더 소름 돋음. 시지프가 바위를 밀어 올리듯, 우리도 사주에 정해진 결핍을 채우려고 평생 발버둥 치는 거임. 근데 그 결핍(부족한 오행)을 인지하고 절제하거나 타인의 도움을 받아 채우는 과정 자체가 바로 운명을 뛰어넘는 실전 명리학의 핵심임.
4. 결론
결국 사주 보는 법을 배운다는 건 내 한계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 한계를 요리하는 법을 배우는 거다. 사주 핑계 대면서 무기력해지는 게 아니라, "내 사주가 이러니까 난 이렇게 대응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해줌. 연어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듯, 내 사주라는 파도 위에서 멋지게 서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책보고 풀어본 내 사주
기해일에 태어나 검은 돼지다. 기(일간)는 비옥한 토지다. 나보다 주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미덕을 지녔다. 기토 옆 월간에도 기토가 있어 비옥한 땅이 넓게 펼쳐진 형상이라 외로울 틈이 없다.
월지 묘목을 만나면서 편관의 형국을 이뤘다. 비옥한 토지에 나무가 뿌리를 내린 모습이니 책임감이 강하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반듯한 성품이다. 일간 기토는 비옥한 토지이지만, 월지의 편관 묘목이 강해 때로는 감당하기 벅찬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겠다.
일지에 해수라는 드넓은 바다를 깔고 있어 재물복이 따르는 운명이다.
소리 없이 자신을 키워가는 아름드리나무처럼, 성실하게 티끌을 모아 태산을 이룰 힘이 있다. 뜻밖에 이름을 크게 떨칠 수 있지만, 관살의 기운이 강하니 늘 자신을 단련하고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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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