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신혼여행
고스기 겐지 외 지음, 정태원 옮김 / 문학의문학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기 전에 몰랐는데 알고보니 여러 작가의 단편 모음집이어서 당황했었다.
결국 히가시노의 단편만 읽고 말았다. 기묘한 신혼 여행이란 타이틀도 이 단편의 제목에서 따왔다.

노부히코와 나오미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는 중이다.
옆좌석에는 금혼식 기념으로 여행을 가는 보기 좋은 노년의 부부도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젊은 신혼 부부의 분위기는 어둡기만 하다.
사실 노부히코는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히로코라는 이제 유치원에 다니는 귀여운 딸이 있다.
아니. 있었다.
얼마 전에 가스 누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

하지만 슬프고 화가 나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나, 노부히코는 의심하고 있다.
‘나오미, 히로코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고 했잖아?‘

‘나‘는 신혼여행에서 딸의 복수를 할 것이다.
나오미를 죽일 것이다.

...

과연 나오미는 진짜 히로코를 죽였을까?

p.211~243의 고작 30쪽 분량의 단편이었는데, 꽤 흡입력 있었다.
나의 감상은...재혼의 단점(?)을 알게 되었달까...
노부히코 이기적인 남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노부 선생님, 안녕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12.28

오사카 소년 탐정단 후속편.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전편에서 그랬 듯 단편인데다 어린 아이들이 메인으로 나오기에 큰 사건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맹물 먹은 듯 밍밍한 사건만 펼쳐진다. 전편은 사건이 밍밍해도 특유의 위트가 살아 있었는데..

여기선 완성된 캐릭터의 매력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직접 쓴 거 맞나? 싶을 정도...

이 시리즈는 이걸로 끝낸다는데,
이 것도 안나왔었어야 했다고 본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 추리 조선사 -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서 사도세자의 뒤주까지, 가정과 추론으로 재구성한 조선 이야기
김종성 지음 / 인문서원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11.18

이성계의 위화도회군부터 을미늑약까지 역사를 만든 사건들에 ‘만약‘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고 물어보는 이야기이다.

납득이 되는 것도 있었고, 얼토당토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었지만-역사는 흑백의 문제가 아니고 결과는 다양하므로...무려 나비의 날개짓에 태풍이 불수도 있다잖은가-전체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글이었다. 한자리에 앉아서 3시간 정도에 독파할 정도였으니.
가장 뛰어난 점은 만약의 결과를 그렇게 판단한 이유를 모두 사료를 통해서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것만 해도 공부가 꽤 되었다.
특히 교과서에 수록된 삼국의 건국 순서(신라-고구려-백제)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이었는데, 중국의 사료를 통해 고구려(기원전233)-백제-신라 순서라고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러나 교과서는 수정되지 않겠지? 아..승자들의 역사여.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18.11.02

몇 번이나 책을 여닫았는지 모른다.
제목과 책 표지가 너무 무섭다. 손가락이 후들리는 듯했는데 착각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겨우 다 읽었다!
그것도 사람들이 꽉 꽉 들어찬 커피숍에서! 겨우 해냈습니다. ㅠㅠ

옛 연인인 사야카에게서 연락이 온다. 유부녀가 되어 아이까지 있는 그녀에게서 아버지가 드나들던 폐가에 함께 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남편은 어쩌고 왜 나에게? 하지만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그녀와 한 침대에 들어가는 일만은 없어야 해...하고 속으로 다짐해 본다.
그곳은 23년 전 2/11 11:10으로 시간이 멈춘 곳이 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유스케의 일기와 그의 아버지인 미쿠리야 게이치로의 양복이 걸려 있는 그곳은 마치 망자들을 기리는 무덤과도 같았다.
여기서 사야카는 초등학교 이전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

너무 슬픈 이야기이다. 딸인 하루미를 학대하고마는 사야카. 부모의 학대는 그 부모의 유년시절과도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고민하고,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한 사야카의 마음이 누구보다 공감되었다.
우리 역시 기억이 있다고 해도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고민하고 좌절하는 인생을 살고 있기에 그렇다.
또한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내가 가치지향적, 목적지향적 물건같은 느낌을 받는 ‘나‘라는 인물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

사실 이미 모두 끝난 23년 전의 사건을 추적하는 것이기에 범인이 잡힐까?하는 쫄깃한 긴장감은 없다. 하지만, 이후에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라는 공포스러움이 있는 소설이었다. (알고보면 아무것도 튀어나오지 않아!-무척 다행)

히가시노의 여타 소설보다 큰 재미는 덜했지만 생각은 더 많이 하게 만드는 신비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 - 소와 소고기로 본 조선의 역사와 문화
김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2018.07.27

어디서도 못 본 정보를 영혼까지 끌어모아 알려줘서 흥미로웠다.
다만, 뒤에는 너무 요리 중심으로 중복되서 재미가 덜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