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와 고무신 즐거운 그림책 여행 17
김미옥 지음, 신소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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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이 서는 날, 소녀는 엄마와 함께 읍내 장터에 갔다. 첫페이지에서 아이는 오일장, 읍내 등이 무엇이냐면서 묻기 시작했다. 정겨운 시골 오일장의 풍경이 그려진 그림이 신기한지 우리집 꼬마 아이는 눈을 반짝이면서 유심히 보았다.


홍시를 파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홍시를 돈 주고 사 먹는 사람이 있나?'라는 소녀의 속마음을 읽어주었더니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매년 홍시를 구입해 먹었던 우리집 꼬마 아이는 주인공 소녀의 생각이 신기하다고 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소녀는 댓돌 위에 낡은 엄마의 고무신을 보고 가슴이 찌릿하며 아파한다. 엄마를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이 전해져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엄마에게 새 고무신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소녀는 감나무 밑에서 홍시를 주워담는다. 책을 읽고나니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다. 정겨운 시골 풍경을 세밀한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고 가슴 뭉클해지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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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 푸른숲 작은 나무 26
김미애 지음, 김진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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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주인공 민준이는 은서에게 쪽지를 하나 받았다. 사귈거냐는 물음이 담긴 쪽지를 받고 "싫어."라는 두글자로 칼같이 거절하는 민준이의 모습에 솔직하면서도 차가운 면이 있다고 느껴졌다. 민준이의 대답에 눈을 부릅떴다는 은서의 모습에 그녀의 기분을 알 수 있었다.


은서가 준 쪽지를 버렸다는 민준이의 대답에 은서는 이빨을 갈고 눈동자는 불이 난 것처럼 번쩍였다는 문장에서 웃음이 나온 나와는 달리 아이는 약간 오싹했다고 했다. 화난 은서가 무서워 자리를 피한 민준이는 하연이의 친절에 감탄한다. 하연이 둘레에서 황금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반짝반짝 빛났다는 민준이는 심장이 찌릿함을 느끼며 사랑에 빠진다. 민준이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이는 설레이면서도 흥미롭다고 했다.


책의 중간중간에 첫사랑 느낌 진단법이나 첫사랑 능력 진단법 등 어린이 독자들 스스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는 좋아했다. 난생처음 좋아하는 아이가 생긴 민준이의 이야기를 책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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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아 나도 이제 초등학생 27
이재은 지음, 튜브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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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자들을 격려해주는 듯한 제목을 읽으니 든든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새롭게 시작하는 과정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받아쓰기이다. 이 책의 제 1장 '공포의 받아쓰기 시간'이라는 제목만 읽었을뿐인데 아이는 크게 공감했다. 주인공 아린이는 한 달 전부터 시작한 받아쓰기 시험에서 지금까지 한번도 백점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가장 두려워하는 시간이 되었다는데 그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특히 빨간 색연필로 틀린 문제라고 표시하는 작대기를 그을 때마다 아린이 마음에도 빨간 상처가 생기는 것 같다는 문장이 인상깊었다. 아린이가 얼마나 많이 긴장하고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받아쓰기때문에 아린이의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은 듯 싶어 안쓰러웠다.


친구 희영이는 백점을 맞은 것을 보고 아린이는 부러워한다. 처음받아쓰기를 했던 날 희영이는 빵점을 받았다. 너무 창피해 엄마 앞에서 엄청 울었다는 희영이는 꾸준한 연습으로 지금의 점수를 받게되었다고 아린이에게 말한다. 연습은 완벽함을 만든다는 말이 새삼 떠올랐다. 받아쓰기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 못 불러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은 아린이는 언니의 도움으로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변해간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용기를 주는 듯 싶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안내하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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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아는 서당개 선생님 그래 책이야 61
소하연 지음, 박현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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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에서 기르던 개를 서당개라고 한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서당개 선생님은 밤새 글공부를 하다가 곯아떨어져서 좀도둑을 몇 번 놓쳤다고 한다. 그 때마다 훈장님께 호되게 혼났다고 하는데 그토록 글공부 열심히 했으니 선생님이 되었다는 것에 아이는 이해가가면서도 공부에 대한 서당개의 놀랐다고 한다.


서당개 선생님은 이 책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최고의 숙제 선생님이다. 명문대에 입학한 이웃집에서 정보를 알아낸 지완이 엄마는 서당개 선생님께 지완이를 맡긴다. 언제나 아들에게 완벽하라고 말하는 엄마가 일을 시작하면서 서당개선생님께 가르침을 받는 지완이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해 재미있게 읽었다.


지완이는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친구 은호와 잘 놀지 못해 관계가 소원해졌다. 하지만 서당개 선생님으로 인해 특별 공부비법도 전수받고 은호와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과정이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듯싶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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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워킹맘 - 워킹맘도 전업주부도 아닌 우리들
전보라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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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워킹맘이라는 단어를 처음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뜻이 이해가 간다. 워킹맘은 아닌데 전업주부도 아닌 엄마들을 지칭하는 조금은 낯선 단어이다. 나에게 주어지는 하루가 의미없이 흘러가거나 똑같이 느껴질때가 있다. 네명의 저자 중 한명도 이러한 무기력함을 느꼈을 때 남편으로부터 특별한 시간을 선물받는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주말 남편은 1박 2일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했다.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 보낼 수 있게된 크리스마스를 저자는 슬퍼하기보다는 신나고 설레여했다. 어디를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정리하고 알아보는 저자가 기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왜 이렇게 혼자보내게 된 크리스마스에 에너지가 넘치는지 그 이유가 이해되었다.


엄마라면 누구나 이해가되고 공감되는 일화이다. 나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자와 마찬가지로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했을 듯 싶다. 혼자보는 바다 풍경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않는다. 유유히 바닷가를 거닐고 혼자 점심식사를 하고 나를 위한 책을 고르기위해 책방을 방문하는 일들이 혼자이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이렇게 재충전을 하고 일상으로 돌아온다면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육아로, 혹은 일로 인해 지쳤다면 책에 언급된대로 나만의 휴식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탈출구이자 방법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삶의 무게때문에 나무 그늘이 있어도 쉬어가질 못하고 지나친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내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터놓는 법을 연습하고 내 하루를 정해진 틀 안에 가두지 않을 것이라는 작가의 생각이 나에게 주는 격려인듯 싶었다. 워킴맘도, 전업주부도 아닌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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