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탱해주는 언어
유세진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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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유독 하루가 힘겹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위로를 받으면 힘이 날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을 힘조차 없을 때는 답답한 마음만 커져갑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런 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나를 지탱해주는 언어』 도서를 도서출판 사유와공감으로부터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세부내용>







P. 36
「 감정을 숨기지 않을 용기 - 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해방이다 」 내용 중에서
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이다. 울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자신을 다시 느낄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심리학적으로 눈물은 '정서 조절(emotion regulation)'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신체는 눈물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을 낮추고, 신경계의 긴장을 완화한다.
눈물은 생리적으로도 몸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행위다. 그러니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무너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회복 중인 사람이다.

P. 87
「 상담실에서 들려온 속삭임 -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의 덫 」 내용 중에서
수치심은 생각보다 깊은 감정이다. 흔히 '수치스럽다'라고 말할 때 우리는 타인에게 망신을 당하거나, 불쾌한 시선을 받는 상황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수치심은 단순히 남의 시선을 피하고 싶은 민망함이 아니다. 그 마음의 방향은 언제나 타인에게서 나 자신으로 향한다.
수치스러운 상황에 부닥친 '나',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력하게 서 있던 '나'에 대한 불편함과 자책이 수치심의 본질에 가깝다.
수치심은 결국 자신에 대한 불만족에서 비롯된다. 타인이 쏘아붙인 차가운 시선을 내면화해 내가 나를 냉대하는 감정, 그것이 바로 수치심이다.

P. 137
「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 -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 내용 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은 타인의 기대, 사회의 요구, 관계의 역학으로부터 잠시 벗어나는 시간이다. 누군가의 딸, 아들, 직원, 친구, 연인이라는 역할을 내려놓고, 그저 '나'로만 존재할 수 있는 시간.
이 시간만큼은 누구에게 맞추지 않아도 되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며,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된다.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과 편안해지는 것이다. 타인의 존재로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인정으로 내 가치를 확인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유의 시작이다.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책에서는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 대신 무게를 안고도 서 있을 수 있게 하는 말, 그리고 어둠을 몰아내는 말 대신 어둠 속에서도 숨을 고를 수 있게 해주는 언어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내용과 관련된 '자기 점검 질문'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며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채워가면서 그동안 얽혀있었던 감정들이 실타래 풀리듯 하나둘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마음을 붙들어 맬 수 있는 무게와 온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속 뒤엉켜있는 감정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받으며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싶다면『나를 지탱해주는 언어』책을 추천합니다. 


※ 도서출판 사유와공감을 통해『나를 지탱해주는 언어』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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