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긴 생각 이어령의 80초 생각나누기
이어령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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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초 생각 나누기  

짧은 이야기, 긴 생각

-이어령


 '짧은 이야기, 긴 생각'이라는 책을 통해서 이어령 선생님의 책을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간단한 약력만 봐도 얼마나 지혜로운 분이신지 가늠해 볼 수 있겠더라구요.

또한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항상 끊임없이 생각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인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여든이 넘은 미래의 내모습은 어떨까.. 과연 현재의 이어령 선생님의 지혜로움을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책 표지에서 느껴지듯 정감있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선생님의 책을 읽어보니 추운날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참 좋게만 느껴졌어요. 선생님의 글들과 책 중간중간에 그려진 그림들, 그리고 캘리크라피 글씨가 주는 느낌 또한 너무 좋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나오는 글씨들을 조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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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누군가 말했습니다. 깃발이 나부낀다고.

그러나 다른 사람이 말했지요.

아니다,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자 또 다른 바람이 말했어요

아니다,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느껴야 움직인다


창조

성공한 인생, 행복한 인생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판사 되고 박사 되는 걸

성공이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의 1등 자리를 두고

달려가는 사회는 과연 공감의 시대,

감동의 시대에서 지속될 수 있을까요?

작은 생각 큰 마음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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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님의 짧은 이야기, 긴 생각은 물론 단숨에 읽어나갈 수도 있겠지만,

하루에 한장씩 천천히.. 그리고 매일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글 하나에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일어나는 정말 오랜만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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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멘토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9
전국 진로진학상담교사 38인 지음 / 꿈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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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멘토(꿈결출판사)

 

 


<목차>

PART 1. 저에게도 좋아하는 일이 생겼어요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된 십대들의 꿈과 직업 이야기
꿈을 가진 순간, 용기가 생겼어요 : 초보 조리사 재민이가 준비한 아름다운 만찬
_서울 대신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박후서
선생님, 저도 목표가 생겼어요! : 작은 성공 경험이 주는 놀라운 변화
_서울 대원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오흥빈
예능 공부를 하는데도 굳이 학교를 가야 하나요? : 댄서가 꿈인 소윤이 이야기
_울산 효정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박봉철
체험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찾았어요 : 호텔리어를 꿈꾸는 진숙이 이야기
_부산 경남여자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박미정
희망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라면 아기 손톱만 해도 좋습니다: 삶 속에서 더 큰 꿈을 발견한 민우 이야기
_서울 도봉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권순이
선생은 학생의 길을 이끌어 주는 길잡이 : 싸움꾼에서 소설가가 된 영수 이야기
_원주 육민관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박성균
부모님이 제 꿈을 반대할 땐 어떻게 해야 하죠?: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 정식이 이야기
_울산 효정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박봉철
선생님, 전 착하니까 괜찮아요 : 조금씩 세상과 부딪치는 연습
_대전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진구
가장 훌륭한 멘토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 파일럿을 꿈꾸는 민호가 보내온 편지
_대전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진구
성적이 말해 주지 못하는 아이들의 비밀 : ‘열등한’ 학생 상민이가 이룩한 ‘뛰어난’ 성과
_서울 휘문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심재준
흥미와 취미, 그 속에 숨은 미래 : 자동차 마니아, 자동차 디자이너의 길에 서다
_서울 휘문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심재준
작고 사소한 관심이 일으킨 기적 : 자퇴의 위기를 딛고 ‘작가’가 된 은아
_대구 학남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남영희
나는 어떤 꿈을 꾸어야 하나요? :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준호 이야기
_서울 동성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혁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 더 멋진 세상을 꿈꾸는 은영이의 청춘 콘서트
_서울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은혜정

PART 2. 진로교사라서 행복합니다
꿈을 찾아 주는 꿈잡이, 길을 열어 주는 길잡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건 바로 너란다 : 내 안에 있는 진로 발달 프로그램
_서울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대선
일상생활 속에서 찾은 진로 : 부엌일이 즐거웠던 선미가 찾은 길
_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손세화
학교를 그만두고 만화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 만화가가 되기 위해 자퇴를 고민 중인 준철이 이야기
_서울 선정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고순숙
꿈아 이루어져라! 비비디바비디 부~ : 마음을 읽어 주는 시간
_마산 구암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최희정
언제나 한 걸음부터 쉬지 않고 : 중학생은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
_통영 충무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박선희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 : 꿈도 없고 성적도 바닥인 동호와 철이
_부산 센텀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남이
눈 속에서도 꽃씨는 꽃을 준비한다 :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속도
_서귀포 대정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임정림
‘다모여’ 드디어 점프 업! : 외모 콤플렉스를 자기만의 장점으로 극복한 학생
_서울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이금우
나는 행복한 진로교사입니다 : 꿈을 실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
_천안 천안쌍용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백성미
학벌이 밥 먹여 주는 시대는 지났다! : 반드시 이루어지는 소원 한 가지
_대구 경덕여자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이원수
선생님들, 우리가 먼저 전문가가 되어요 : 진로 코칭의 세 가지 에피소드
_전남 영광여자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심선옥
진로 교육은 행복을 찾아 주는 길 : ‘Dream Job이’ 활동을 통해 미래를 꿈꾸다
_창녕 남지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용곤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다 : 자신을 뛰어넘은 경호 이야기
_서울 신천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현주

PART 3. 언젠가 너는 거기에 있을 거야
진로 상담실의 풍경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 먼 미래보다는 내일의 성취감을 위해
_전주 완산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조시몬
꿈과 열정이라는 비밀 병기 : 아이 스스로 만들어 낸 추천서
_서울 남강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재환
조금 돌아가더라도 언젠가는 거기에 가 있을 거야 : 항공기 조종사로부터 꿈 찾기
_서울 숭문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오상희
열여섯, 마음이 자라는 아름다운 선택을 위해 : 선택에 앞서 판단 기준 마련하기
_제주 제주중앙여자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고문심
트라이앵글 속에 피어나는 행복한 인생 : 아이 진로는 학생과 부모, 교사가 함께
_성남 이매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박근립
신소재공학과에 가고 싶어요 : 맞춤형 진로 상담
_당진 합덕여자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진명구
반장 역할을 하면서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 꿈과 용기를 심어 주는 상담실
_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이무진
먼저 희망 직업군을 찾아보렴 : 계열 선택을 앞둔 너에게
_고양 저현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영표
대학이 학생에게 원하는 것 : 자기 소개서를 쓰면서 꿈이 더욱 명확해진 영주 이야기
_안동 성희여자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이정림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끝나는 건 아냐 : 진로 전환으로 힘들어하는 수빈이에게
_남양주 별내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김영우
꿈으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 경찰관을 꿈꾸는 학생이 만든 로드맵
_전북 고창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정봉학
꿈은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 : 방송 작가에 대한 진로 컨설팅
_광명 명문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백종철
상담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 진로 상담의 현실과 가능성
_서울 상계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최은경

 


꿈결 출판사에서 나온 [진로멘토]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진로에 관한 직업체험이나 현직에 계신 분들을 초청한 직업특강도 해주시는데요.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상담선생님과 상담하면서 해결해가는 책이 있다고 하여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습니다.

아직 한가지 직업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관찰하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38명의 진로상담교사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진로상담사례를 담은 책입니다.

전국의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어서 어느 한 직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리사, 댄서, 호텔리어, 소설가, 파일럿, 작가, 자동차 디자이너, 만화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꿈을 키워나가는 내용들이 진솔하게 느껴집니다.

진로고민을 갖고 있는 학생중에는 외모 콤플랙스를 가진 학생도 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재능은 갖고 있지만 그에 맞는 진로를 찾지 못한 학생 등 매우 다양합니다. 너무도 다른 학생들 개개인의 꿈을 찾아주시는 진로 선생님들의 모습도 참 감동적으로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고보니 평소에는 잘 찾지 않는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서 진로상담을 자주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교 상담실문을 떨리는 마음으로 두드렸을 학생들이 참 용기있다는 생각도 새삼 들었습니다.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 어렵게 생각하는 많은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꿈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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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가로 읽기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주현성 지음 / 더좋은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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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가로 읽기

 

 

 

​'START!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책이 서점가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지요.

인문학은 인간의 언어, 문학, 예술, 철학, 역사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요즘 대기업 채용시 인문학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더 관심이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 저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인문학책을 ​발간했는데 그 책이 바로 오늘 서평할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가로읽기'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책은 가로 읽기편과 세로 읽기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가로 읽기편은 논술, 면접, 수능 등에 도움이 되는 교과 과정에 충실한 인문 지식을,

세로 읽기​편은 교과 과정을 뛰어넘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읽기위한 폭넓은 인문 지식을 나누어 담겨있답니다.

 

제가 읽은 가로 읽기편에​는 신화, 현대 회화, 서양 유럽사, 철학과 과학, 민주주의와 한국 사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학교 교과 과정에 충실한 인문 지식이 담겨있는 책이다보니 국어, 사회, 역사, 도덕, 미술 과목과 연계가 잘 된다는 장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각 장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하시죠?

 

제 1장에서는 교양의 시작, 그리스와 세계의 신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신화는 왜 알아야 하는지 의문점으로 시작해서 ​제우스가 신들의 왕이 된 과정, 인간 세상을 지배한 제우스의 가족,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의 상자, 영웅이 된 제우스의 아들들, 사랑의 배신으로 얼룩진 인간 영웅들, 신과 인간이 함께 싸운 트로이 전쟁,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그 이후의 신화들, 한국 신화와 중국의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설명해줍니다. 중간중간에 신들에 대한 삽화와 명화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이해도와 몰입도가 배가 되었답니다.

 

제 2장에서는 새로움을 향한 무한도전, 현대 회화를 다룹니다.

빛을 그리는 화가 모네, 현대 회화의 스승들 후기인상파, 현대 회화의 거장 피카소와 마티스, 표현주의와 추상주의, 뒤샹의 반예술과 초현실주의, 뉴욕 미술계를 주름잡다로 세부 항목별로 재미있게 설명해주었습니다.

현대 회화는 청소년들이 다소 소홀해하기 쉬운 부분이라고 여겨지는데요. 현대 회화도 역시 유명한 명화들과 삽화가 보는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제 3장은 세계사를 이해하는 첫걸음, 서양유럽사입니다.

​서양 문명의 뿌리 그리스, 서양의 고대 문명을 구축하는 로마 제국, 황제의 시대, 예수의 시대, 신의 세계를 펼친 서양의 중세, 르네상스와 대항해 시대, 유럽의 패권을 다투는 절대왕정 국가들, 근대를 완성하는 혁명의 시대, 새로운 정치 체계를 갖춘 민주국가들의 탄생,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혁명,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시대에 대해서 자세히 다룹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세계사 부분이라고 합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세계사를 어려워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시절에 이런 인문학책을 한권 읽어보았더라면 공부하는데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 역사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많지요. 많은 청소년들이 서양유럽사 부분만은 필수로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사의 배경지식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이기 때문에 강력추천합니다.

 

제 4장은 정확한 지식을 향한 모험, 철학과 과학입니다.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요동치는 중세의 철학과 과학, 무너져 내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 데카르트와 뉴턴의 시대, 칸트와 헤겔 근대 철학을 완성하다로 조목조목 설명해줍니다.

흔히들 철학은 인문학의 꽃이라고 하지요. 고대의 철학가들이 주장한 철학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고, 대표적인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3단논법', 흙, 물, 공기, 불의 '4원소설',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의 원리' 등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이 코페르니쿠스와 케플러의 천문학으로 인해 무너져내리는 과정도 설명하고 있지요. 그 당시 만연한 정설로는 지구가 온 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에 지구를 중심으로 천체가 돈다고 보았으나 훗날 이 기정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지요. 태양이 온 우주의 중심이며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는 지동설의 등장과 직접 망원경을 만들어 달과 태양을 관찰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이 틀렸다는 것을 주장한 갈릴레이까지 고대의 과학관의 변천사를 기정사실을 깨고 새로운 발견을 한 과학자들의 업적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합니다.

 

제 5장은 우리 사회의 첫 번째 교양, 민주주의와 한국 사회를 설명합니다.

민주주의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헌법은 무엇이 다른가, 피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 새로운 환경에 봉착한 민주주의 대한민국, 힘겨운 한국 역사가 남겨놓은 문제들, 변화된 환경과 새롭게 떠오르는 문제들, 보수와 진보가 펼치는 사회의 다양한 청사진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5장은 사회, 역사와 연계된 부분입니다. 오늘날 민주사회로 변화해가는 과정에서 뼈아픈 역사들을 다루고 있지요.

그 중에 피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 파트에서는 우리 근현대사의 어두웠던 아픈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승만 친일 정권과 4·19혁명, 박정희 정권의 번영과 유신독재, 대학살로 시작된 신군부 정권과 그 몰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독재와 군부 세력의 반민주적인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피와 저항에 대한 근현대사는 반드시 알아야할 역사지요. 보수와 진보에 대한 개념부터 대한민국 공화국의 변천사까지 청소년이 꼭 알아야할 지식들이 담겨있답니다.

앞으로도 더 중요해질 인문학에 대해서 좁게는 당장의 입시, 취업대비를 위해서 공부하는 용도로 보시고

넓게는 더 큰 '나'로 성장하기 위한 양식을 쌓는 용도로 이 책을 접하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퐁당 빠져들것만 같은 매력적인 인문학책이었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더좋은책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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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 사랑편 - 2015 세종도서 선정도서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박진형 지음 / 푸른지식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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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드디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문학책을 찾았네요!!

고전문학은 벌써 이름에서주는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에 읽고 싶지 않은 분야였어요.

게다가 어려운 한자까지 들어있는 고전문학책은 지끈지끈 골치 아프고 멀리하고만 싶었었지요.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을 읽고나서는 고전문학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깰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열다섯편의 고전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이라면 한창 관심이 있을만한 사랑이라는 주제하에 만남, 고백, 연애, 위기, 결혼의 다섯가지 단계로 나누어 골고루 작품들을 다루고 있어요. 수록된 작품들을 전문으로 전부다 다루는 방식이 아닌 작품의 일부를 가지고 사랑이라는 주제에 맞게 작품공부도 하고 사랑에 관한 선생님의 조언도 읽을 수 있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먼저, 이 시대의 전기수(책 읽어주는 사람)를 꿈꾸는 국어 선생님 '쌤',

통통한 외모에 졸린 듯한 작은 눈을 가진 곱슬머리 남학생, 생긴 것과 달리 재치가 뛰어나고 입담이 좋은 '붕이',

외모와 연예인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 상상력이 풍부하고 특유의 쾌할함으로 주변 분위기를 이끄는 '나정',

굳게 다문 입과 강렬한 눈매로 항상 상대방을 바라보는 남학생, 과묵한 편이지만 지식이 풍부하고 생각이 깊은 '동구'

이렇게 네명이 서로 대화하면서 작품을 공부하는 방식으로 설명되어있습니다.

선생님과 세명의 아이들이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작품을 공부하기 때문에 만화책을 읽는 듯 더 쉽고 재미있게 읽혀졌어요.

이 책에서 나오는 가장 첫 작품은 '하생기우전'인데 '만남'이라는 주제에 맞게 풀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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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첫 시간의 주제는 '만남'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란 참으로 특별하지요. 작품에 들어가기전에 먼저 질문을 하고 싶네요. 만남의 공간에 대한 건데요. 여러분은 관심있는 상대를 만난 곳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이 있나요?


붕이 음... 버스요. 예전에 버스에서 자주 보던 큰 눈망울의 여학생이 기억나요. 체구가 아담한 편에 항상 웃는 모습으로 다녔는데 웃을 때 하얀 치아가 살짝 드러났어요. 첫눈에 확 끌리면서 호감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다른 반이어서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집이 같은 방향이라 버스를 함께 타고 다녔어요. 이어폰을 끼고 창밖엘 바라볼 때의 그 하얀 턱선이 너무 예뻤어요.


와우, 붕이는 묘사력이 상당하네요. 작가를 해도 되겠어요.


붕이 헤헤, 별 말씀을.

-본문 p.14~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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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부분은 책의 본문에서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하생기우전'의 시작을 '쌤'이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재미있게 시작하고 있지요. 관심있는 상대를 만난 곳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이 있느냐며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붕이라는 친구가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다소 가벼운 질문을 던지면서 점차 공부할 작품에 다가가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하생기우전이라는 작품을 소개하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쌤의 한마디'코너가 있는데요.

사랑에 관한 코치를 전해들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생기우전이 끝나고 나온 '쌤의 한마디'코너를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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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의 한마디

사랑의 시작은 만남이고 만남은 움직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먼저 만나세요. 혹시 내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상대를 만날 때까지 움직이고 떠나세요. 어디든 좋답니다. 그곳에 어쩌면 나의 작은 눈짓, 뛰는 심장 여린 떨림을 알아채 줄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본문 p.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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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의 한마디를 통해서 사랑에 관한 조언도 받고나면

가장 마지막은 '작품 돋보기'코너인데요.

작품마다 작자와 창작연대를 소개하고, 작품의 줄거리를 다시한번 정리해주고 흥미있는 부분을 소개하는 코너랍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작품, 한작품 읽다보면 고전문학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 느껴졌어요.

물론, 한자가 섞인 전문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부분을 통해서 작품을 알아가면서 고전문학에 대해서 재미와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점이 참 고맙게 느껴지는 책이었답니다. 

다소 생소한 고전문학 작품이었지만 사랑에 관한 주제로 접해보니 자꾸만 다음 작품이 궁금해졌어요.

사랑에 관한 주제로 고전문학도 공부할 수 있고, 사랑에 대해서 조언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을 추천합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푸른지식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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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MBA - 비즈니스 성공의 불변법칙, 경영의 멘탈모델을 배운다!
조쉬 카우프만 지음, 이상호.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퍼스널 MBA (진성북스)


"인간의 뇌가 멘탈 모델에 의해 작동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다른 사람의 뇌보다 자신의 뇌가 더 잘 작동되게 하려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멘탈 모델을 이해하면 된다."

- 찰리 멍거(워렌 버핏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웨스코 파이낸셜 CEO 및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

                                                                                                            -퍼스널 MBA에서-


 

퍼스널 MBA 책을 읽으면 아래 다섯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자세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는 방법

● 효과적으로 창업하는 방법

● 기존에 하고 있던 사업을 더 잘 되게 하는 방법

● 경영 기술을 활용해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

●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성과를 내는 방법


퍼스널 MBA는 756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으로 경영에 관한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경영학을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더라도 혼자서 이 책 한권으로 차근차근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그만큼 경영학 비전공자가 읽어도 이해가 될 정도로 비교적 쉽게 경영학의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문에 나와있는 '이 책으로 무엇을 학습할 수 있나'를 간략히 소개해드리면

이 책에서 배우게 될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업이 운영되는 원리 - 1~5장에서 소개하는 개념은 모든 기업이 운영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 사람들이 행동하는 원리 - 6~8장에서는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세상을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몇몇 주요 심리학 개념들을 소개하고, 이와 함께 효율적인 업무처리 방법과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다루고 있습니다.

● 시스템이 돌아가는 원리 - 9~11장에서는 복잡한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하고, 기존 시스템들을 분석하는 능력을 개발하며, 예상치 못한 좋지 않은 결과를 방지하면서 이들을 발전시키는 방안들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경영학에 대한 방대한 내용들이 크게는 세가지로 기업이 운영되는 원리, 사람들이 행동하는 원리, 시스템이 돌아가는 원리로 정리되어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겐 기업이 운영되는 원리를 자신의 회사를 기준으로 생각하여 적용해 볼수 있고 소비자들이 행동하는 원리를 알고,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돌아가게끔 하는 원리를 배워나가게 되는 것이죠.


두꺼운 책인만큼 알짜배기 내용이 가득해서 처음부터 정독하지 않아도 부분부분 내가 알고싶은 내용, 개념들만 따로 발췌해서 읽어도 되는 사전같은 형식의 책입니다.

사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이렇게 해라! 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경영학의 이론을 알아가고 이해함으로써 스스로가 해결하게 하는 힘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수천 권이 넘는 경영서적을 읽고, 수백 명의 경영 전문가와 인터뷰하고,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서 일을 하고 사업도 시작해보면서 배우고 경험한 지식들을 모으고 모아서 정리한 책이 바로 '퍼스널 MBA'라고 합니다.

인간관계의 기술적인 부분도 다루고 있어서 이 책 한권이면 모든 경영서를 아우르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책이었어요.

경영에 관해서 알고 싶고 잘 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업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나 실제 현장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분들 모두 곁에두고 수시로 읽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진성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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