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선택 돌개바람 49
최은영 지음, 배현정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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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강아지를 주인공으로 하는 평범함 이야기겠지라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황제 강아지의 죽음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한다.

황제가 자기와 같은 강아지가 오토바이에 매달려 끌려가는것을 보자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그 강아지를 향해 달려가다 그만 차 사고가 난것이다. 이 이야기의 대부분은 영혼이 된 황제의 이야기이다. 영혼이 되었지만 그 강아지를 아프게 한 사람에게 벌을 주기 위해, 그리고 혼자 아파하는 주인을 돕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을 사용한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안타까운 사연들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되었다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 인구 중 30퍼센트가 넘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그로인해 파생되는 여러가지 문제들도 큰 이슈가 되고있다.

평생 인간 옆에서 사랑 받으며 그리고 어쩌면 더 큰 사랑을 주며 함께한 반려동물들을 학대하고 유기 시키는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 학생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았다.

 

황제의 시점으로 쓰여진 이 책을 읽으면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한 반려동물들의 속 마음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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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바다를 접수하다! 재미만만 한국사 5
김해원 지음, 이경석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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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역사를 처음 학교에서 접하는 시기이다. 그 전에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고 모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어릴때 부터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책을 읽으며 알아가는 학생들이 있다. 그래서 5학년 역사 수업을 해보면 편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다. 


역사에 흥미가 없었던 학생들은 그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호기심을 가지게 해 줄 자극들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책이나 드라마 어느것이든 역사의 길로 들어서게 해 줄 고리가 필요하다. 이 고리를 연결해줄 좋은 방법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쉽게 다다갈수 있는 그림채와 중간중간 만화 형식의 삽화로 책을 읽는동안 지루하지 않게 했다. 그리고 '왕'을 태마로 정해 책을 서술하여 내용을 기억하기도 쉽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에 연표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시대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부분도 좋았다. 


학생들이 5학년이 되기 전 이 책을 접하게 되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수업 시간에 사용할 만한 좋은 자료가 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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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착한 디자인 이야기 -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를 밝게 만들어 주는 착한 디자인에 대한 아주 특별한 다섯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5
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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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대한 작은 책, 그러나 이 책에 담겨있는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는 결코 작지 않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신기하고 새로운 내용들이 무궁무진하고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책 속에 "모든 사람들은 디자이너 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이 참 인상깊에 남아있다. 디자인이라 하면 흔히 옷을 디자인하는것, 상품을 디자인 하는것에 국한되어 생각하는데, 우리가 옷을 입는것, 우리가 책상 서랍을 정리하는것 모두가 디자인이라는것에 놀라웠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하고 있는 디자인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편리하게 하고 있었다.

 

나도 그랬듯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생활 속에 숨어서 모르고 지나쳤던 재미있는 디자인들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 그래서 디자인이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렵고 먼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너무나 가까이 있는 디자인과 친해졌으면 한다.

 

이 책은 사회과학 동화 시리즈로 나와 책 제일 뒷편에 교과에 활용할수 있는 주제가 실려있다. 이것을 참고해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좋은 자료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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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막판 뒤집기 재미만만 한국사 6
김해등 지음, 신동민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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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만 한국사 시리즈, 시리즈 이름 답게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한국사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실제 역사적 모습과 비슷한 그림체 보다는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체가 오히려 역사에 대한 거부감을 낮출 수 있음을 느꼈다. 


이 책은 한 국가의 역사를 왕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역사적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줄글과 만화가 어우려진 설명 덕분에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인지 한편의 그림책을 읽는것 처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역사라는것은 첫인상이 참 중요한 것 같다.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처음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이 끝까지 그 재미를 느끼는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지루한 역사책, 교과서를 넘어 든든한 역사교과서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되었다. 역사 수업에서 온책 읽기로 이 시리즈를 같이 살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이 책이 학생들에게 역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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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방울토마토 그림책봄 12
하정산 지음 / 봄개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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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했을때 세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기분좋은 상상에 빠진다. 물론 이루어질 수 있는 소원도 있고,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도 있겠지만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것이 소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1학년 남자 아이는 교실에서 만나 여학생과 친해지고 싶은 소원을 가지고 있다.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모든 방법을 써 보았지만 쉽게 이루어 지지 않았다. 주인공은 실망하기도 했지만 주인공의 마음은 씨앗이었던 방울 토마토가 열매를 맺어가는것과 동시에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소원은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지만 내가 성장하면서 그 소원에 대한 마음,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 어느덧 소원이 이루어질 시간도 성큼 다가오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소원에 대한 잔잔한 감동을 준다. 어린 아이가 여자 아이에게 자신이 키운 방울 토마토를 수줍게 건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이 아이가 성장하며 이룰 소원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누구나 하나쯤 있는 소원. 그 소원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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