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나라의 돈 이야기

꼬불꼬불나라의 돈 이야기 ㅣ 에듀텔링 13
서해경 지음, 정우열 그림 / 풀빛미디어 / 2025년 3월

요즘은 학교에서 경제교육이 가장 핫한 이슈이다. 

어린이는 돈에 대해 몰라도 된다는 말을 옛이야기이다 

이제 어린이들도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것도 더러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가장 쉬운 경제수업 책이며 웃으며 배우는 똑똑한 돈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돈이란 뭘까?에서 부터 시작해 합리적인 소비, 금리와 이자,로열티까지 경제의 필수 요소들을 재미있는 스토리와 설명으로 엮어가고 있다. 

어린이의 경제관념은 용돈관리부터 시작된다.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고 또 주식으로 투자하는 연습까지 한다면 성공한 교육이 아닐까 싶다.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새봄의 노래

새봄의 노래 ㅣ 노래시 그림책 4
로버트 브라우닝 지음, 도휘경 그림, 양재희 옮김 / 이루리북스 / 2025년 3월

새봄의 노래는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로 만든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읽는 내내 연필로 그려진 그림들이 마음의 편안함을 준다. 

색이 없는 그림들 속에 노란색의 종이배는 주인공을 항상 따라다닌다. 

종이배가 의미하는 바는 책을 끝가지 읽으면 짐작할 수 있다. 

그리움이라는 건 쉽게 무뎌지지 않는 감정이다. 아이들에게도 그렇다. 

노란 종이배가 아이의 생일 하루를 함께하는 건 그리운 어머니, 그리고 생일 날 누구보다 그리울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마이티 오!

마이티 오! - 바다 생물의 집이 된 항공 모함 ㅣ 환경 그림책 고래와 펭귄 1
제시카 스티머 지음, 고디 라이트 그림, 박규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학교에서 환경 교육을 하다 보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면 바다가 오염된다는 식상한 내용의 지도를 하기 일쑤이다. 교사도 환경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와 닿는 교육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도 몰랐던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바다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항공 모함의 내용이 담겨있는데 그 과정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다. 심지어 그 과정을 숨 죽이며 읽게된다. 과연 성공을 할 것인가? 라는 긴장감 속에서 그림책을 읽었다. 

환경 오염의 위험성은 물론 이 책은 인간이 오염된 자연 생태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어 더 색달랐다. 

마이티 오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읽으며 앞으로 우리들이 자연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이다. 

상상해 봐, 공룡!

상상해 봐, 공룡! ㅣ 생각곰곰 16
송지혜 지음, 김현영 그림, 이정모 감수 / 책읽는곰 / 2025년 2월

아이들이 흥미있어 하는 주제 공룡에 대한 그림책을 보고 바로 선택을 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해 보면 상상이라는 것이 어떤 아이이게는 너무 흥미로운 소재이고, 어떤 아이에게는 너무 힘이드는 소재이다. 그 아이들의 차이점은 평소에 상상을 많이 허용했는가, 그러한 기회가 많이 있었는가에 달려있어 보였다. 틀에 짜여진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만 급급한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한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세계로의 여행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공룡의 화석부터 출발해 과학자들이 공룡의 모습을 추리해 내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그 속에서 과학자들의 실수도 있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언제든지 우리의 공룡에 대한 상상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나 또한 그림책 속의 뼈 화석 그림을 보고 토끼로, 돼지로 전혀 상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웃음이 나왔다. 

아이들은 미래의 과학자이다. 이 책을 통해 공룡에 대한 더 폭 넓은 상상의 길을 열수 있었으면 한다. 

숲이라는 세계

숲이라는 세계 ㅣ 십 대와 사회를 연결하다 2
최진우 지음, 도아마 그림 / 리마인드 / 2024년 1월

이 책은 숲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약 50가지의 내용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환경이 오염되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에서도 환경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생들도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지도하고 있는 내용은 매년 반복되는 지루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식상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며 환경교육을 할 때 이 책에 나오는 신비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학생들에게 꺼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초등 저~고학년이 읽는 책이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소재가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