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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 200만 SNS 독자가 울고 웃은 엄마 공감 에세이
꽃개미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세상 모든 엄마들은 다 그랬을꺼다. 준비가 되었던 안되었던 아기가 태어나면 한 번도 상상하지도 겪어보지도 못한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그것들에 의해 당황스러움의 나날들을 보냈고 또 보내고 있을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다. 첫 아이를 만났을때 복잡한 감정으로 눈물이 나왔었다. 신비하고도 감동적인 맘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그런 맘은 나 자신을 잠시 내려놓게 했고 현실적인 육아는 그리 멀지 않았다. 이 책은 SNS에서 재치있는 글과 그림으로 서른세 살에 어느날 갑자기 엄가가 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그려내어 유명해진 꽃개미의 손그림 일기를 엮은 엄마 공감 에세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많은 일상이 변하면서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생각도 들것이다. 이런 저런 육아 속에서 서툴지만 엄마가 되어가고 또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반성하고 노력하는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책인데 나 또한 엄마로써 너무 너무 공감하는 이야기라 울다가 웃다가 감동받았다가 추억속에 잠겼다가 정신없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사진이 공감 백퍼의 너무 너무 재미있다. 마트도 힘들었던 외출 장거리 여행은 엄두도 못 내었다. 기진맥진 ....
지금에 와서 조금 후회되는건 .. 아이 하나일때 조금 돌아다닐껄 ~ 약간 후회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셋이 되니 더 엄두도 안난다 ㅎㅎ 체력도 딸리구 ㅠㅠ

아기 냄새 ㅎㅎㅎ 아기가 태어나서는 저자가 말하는 저런 냄새가 감추어질 정도로 미친듯이 좋아했다. ㅎㅎ
그래도 사랑스럽다. 놀고, 먹고, 싸고 만 잘해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 발바닥에도 얼마나 많은 뽀뽀를 했는지 ㅎㅎ 발바닥 조차도 사랑스러웠다.

ㅎㅎ 이 사진 보고 웃음이 빵 터졌다. ㅎㅎ 우리 아이들 다 ~ 이 경험이 있었다.
아니 모든 아가들이 다 한번쯤은 이랬을것이다.
이유식 거부 ㅎㅎ 먹기 싫어서 또는 잠이 와서 ~ 어떠한 이유로 거부하고 떼쓰고
인내력 테스트다 .ㅠㅠ
지랄 총량의 법칙 ? ㅎㅎㅎ

자고 있겠지 ? 확인하고 그 틈에 얼른 식사 준비를 그리곤
한 숟가락 들자마자 까꿍 ~ 하고 깨는 아이
이상하리만치 딱 그때 일어나는 아이
서서 먹을때가 많았던 또는 아이를 한손으로 안고 먹었던 때도 많았던 ㅎㅎㅎ
새록새록 그 때가 생각난다 ... 한끼 떼우기 조차 힘들었던 그때를 ..
"그런데 말이야. 조금 천천히 자라주면 안 될까? 엄만 너의 오늘도 너무 아깝단 말이야. :) " 란 저자의 말에 백퍼 공감한다.
요즘 막둥이만 보면 훌쩍 커버리면 지금 꼬꼬마가 너무 그리울것 같아 요즘 막둥이를 놓아주기 싫을 정도로 꼭 앉고 있을때가 많다.
아쉽고 또 아쉽다 ~~~ .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이 "워라밸"이라고 한다.
내가 직장맘이 아니라서 그런가 ? 처음들어보는 말이다.
일 (wark)과 삶 (life)의 균형을 맞추면 행복해진다는 원리이다.
엄마에게 필요한 워라밸은
워 : 육아는 최선을 다해 !
라 : 하루 단 한시간 만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보내자 !
밸 : 그렇게 밸런스를 맞추면 육아가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육아를 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바느질, 손그림 및 블로그를 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던것 같다.
제목에서 <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 란 말에 요즘은 조금 공감한다.
예전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무조건 희생하는 것이 좋은 부모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리 생각하지 않은 부모들도 많다. 무조건적인 사랑이지만 무조건 희생은 아니라 생각된다.
어떤 엄마가 좋은 엄마일까?란 정답은 없다. 아이가 행복해하고 엄마 또한 행복하다면 되는거 아닌가?
또한, 이 책은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가 아니라 아빠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육아는 공동책임이라는 점 그리고 집에서 아이와 엄마의 일상을 좀 더 알아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작 나왔더라면 울 아자씨한테 적극 권했을텐데 .... 아쉽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