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 입시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게 실감이 난다. 정작 아이는 아직 여유로운 모습인데 부모인 나만 괜히 이것저것 찾아보며 조바심을 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입시와 관련된 책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된다. 이번에 읽은 <2027 성공적인 대입 면접을 위한 면접 바이블>은 책을 받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정말 두껍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내용이 알차게 담겨 있다는 뜻! 알고 보니 전국 178개 대학의 면접 전형과 기출 문항을 꼼꼼하게 분석해 한 권에 담아낸 책이다.

<2027 성공적인 대입 면접을 위한 면접 바이블>은 면접을 처음 준비하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면접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시선 처리, 올바른 자세와 걸음걸이, 인사법, 손동작, 복장, 목소리 등 면접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실제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꼭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대입 면접의 절차와 유형, 자주 나오는 질문과 답변 방법, 면접 관련 Q&Q는 물론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바탕으로 한 면접 예시까지 담겨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국 178개 대학의 입시 면접을 분석했다는 점이다. 강원,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세종, 울산,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지역 대학은 물론 특수목적대학까지 면접 전형과 기출 문항을 한 권에 정리해 놓았다.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대입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을 받을까?' '어떻게 답변을 준비해야 할까?'하는 걱정이 먼저 앞서게 된다.
그런 점에서 <2027 성공적인 대입 면접을 위한 면접 바이블>에는 실제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예시와 답변 구성 방법이 담겨 있어 처음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참고하기에 좋다. 아직 우리 아이는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대학의 면접 유형과 기출 문항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면접을 앞둔 고3 학생은 물론 미리 준비를 시작하려는 고1. 고2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 한 권만 읽는다고 면접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는 학생이라면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단순히 예상 질문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면접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더욱 든든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