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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 - AI보다 먼저 답하게 되는 엉뚱한 과학책
이민환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6월
평점 :

많은 사람들이 과학이라고 하면 공식과 용어를 외워야 하는 어려운 암기과목을 떠올린다. 나 역시 학창 시절에는 과학을 시험을 위해 외우는 과목으로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를 읽으면 그런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된다.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 "바닷물은 왜 짠맛이 날까?" "방귀는 왜 냄새가 나고 소리가 나는 걸까?"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한 번쯤 품어볼 만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그 질문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과학 실험으로 원리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1장 달부터 블랙홀까지 우주의 비밀이 반짝!(우주과학), 2장 눈알부터 코딱지까지 내 몸의 과학이 꿈틀!(인체 과학), 3장 고래 뱃속부터 좀비 버섯까지 생명체의 세계가 발칵!(생물), 4장 전자레인지부터 바나나까지 일상 속 과학이 번쩍!(물리. 화학), 5장 태풍부터 빙하까지 지구의 경고가 찌릿!(지구과학)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숨 쉬고 행동하는 모든 순간에 과학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그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과학 현상을 경험하면서도 그것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질문을 자주 받게 된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현상들이지만, 막상 이유를 설명하려고 하면 쉽게 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사실은 잘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는 바로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책을 읽는 동안 공부를 한다기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고 재미까지 더해줬다. 또한 읽고 나면 평범한 하루도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해주고 싶은 부모 또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싶은 학생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