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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용쌤의 한국사 필사 노트 - 손끝으로 기억하는 우리 초등 역사 72장면
창용쌤(김창용)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6년 6월
평점 :

한국사라고 하면 많은 아이들이 어렵고 외워야 할 것이 많은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책을 읽어도 금방 잊어버리고, 연도와 사건을 암기하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역사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 하지만 <창용쌤의 한국사 필사 노트>는 한 글자 한 글자 역사의 문장을 옮겨 적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저자는 역사 필사의 힘에 대해 네 가지를 이야기한다. 첫째, 역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된다. 둘째,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어휘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셋째, 오늘을 더욱 단단하게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넷째, 역사를 배우는 진정한 목적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힘을 기르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이 메시지는 단순히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넘어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창용쌤의 한국사 필사 노트>는 선사 시대부터 현대사까지 꼭 알아야 할 한국사의 주요 장면 72가지를 담고 있다. 고조선의 건국 이야기부터 시작해 역사의 흐름에 따라 핵심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글밥이 많지 않아 역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고 따라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본문 외에도 '역사 한 걸음 더', '어휘 한 걸음 더' '창용쌤의 역사 초성 퀴즈' 코너를 통해 역사 지식과 어휘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우리 역사를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 준다. 한국사를 암기 과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나게 해 주는 책이다. 손으로 직접 따라 쓰며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하루 한 페이지씩 꾸준히 쓰다 보면 어느새 우리 역사 전체의 흐름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역사의 끝자락에 다다른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