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서 바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경필쓰기 - 한국사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는 우리 역사 56장면 경필쓰기
한문희 지음, 이윤정 그림, 바글바독연구소 기획 / 도서출판 함께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책을 읽을 때는 정말 재미있게 읽곤 하는데 학교에서 시험 치거나 할 땐 왜 이렇게 생각이 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아이의 말에 동감을 할 때가 있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는 독서가 아니라 공부이며 학습이라고 생각이 들고 주말 여유롭게 재미있는 역사책을 읽을 때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라 동화책이라 생각이 든다. 그것도 한때뿐이라 오래 가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시험을 위한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한국사 이제는 암기하지 말고 쓰자.



<쓰면서 바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경필쓰기>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의 56가지 중요한 사건을 뽑고 그에 맞는 삽화와 예화를 들어 재미있게 엮었다. 역사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사실 어려운 어휘도 있어 아이들이 잘 이해 못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이 이야기 아래에 인물과 역사 어휘에 대해 설명되어 있어 한국사 이야기의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국어 14칸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띄어쓰기도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 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 띄어쓰기가 잘 안된다면 한국사도 공부하고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공부하고 ^^ 여러 방면으로 좋을 것 같다. 또한, 글씨를 또박또박 따라 쓰고 그 밑에 다시 한번 더 쓰면서 인내력, 집중력 그리고 이해력이 향상된다. 한국사 교재를 많이 봤지만 초등 한국사를 이렇게 경필 쓰기로 공부하는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다. 두 번씩 써 보면 오래 기억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꾸준히 하는 지속성이 문제인데 이 부분만 지도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정말 글 밥이 많지 않고 딱 필요한 내용 중요 포인트만 있어서 초등부 아이들에게 딱 맞는 것 같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한동안 한국사를 동영상과 책으로 공부하다가 지속성이 부족하여 중간에 그만두었는데 한국사는 지속성이 없다면 사실 한국사는 힘들 수도 있다. 지속성이 가능하게끔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놓아서 그 점이 좋았다. 마지막 장에는 6가지 알아 두면 쓸모 있는 한국사 상식과 고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와 발해시대, 후삼국시대, 고려 시대, 조선시대, 대한 제국~현대까지 한국사 연표가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모든 연표를 다 암기하기는 힘들지만 중요한 사건의 순서는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