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한국어로 읽는 외국인 육아 웹툰_외국 in 한국

외국 in 한국 - 영어와 한국어로 읽는 외국인 육아 웹툰 에세이
매튜 브로드허스트 지음, 박진희 옮김 / 북극곰 / 2025년 2월

이 책은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먼저 펼쳐봤던 책이다. 오~~ 만화책이다. ~ 했던 책인데 실상은 영어책이라는 것! 이 책의 저자 매튜 브로드허스트 작가로 영국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한국에서 살아가며 겪은 일상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 웹툰이다. 처음 책 제목을 검색했을 때 네이버 웹툰에서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이미 네이버에서 인기를 얻고 있었고 400편의 연재 중 100편을 엄선한 내용을 책으로 만나니 더 새롭다.

요즘 아이들이 친구들과 '인생 네 컷'이라고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의 추억을 남기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이게 바로 인생 네 컷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 저자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고 아이 출산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 한국 음식 및 한국 문화를 네 컷 만화로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환경이 다르지만 또 다른 환경에서 가정을 이루고 일상 속에서 느끼는 행복을 네 컷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 또한 한 가정의 가정주부로써 한 컷 한 컷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출산은 지났지만 그때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 대부분의 장면들이 익숙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들이 정겹게 느껴졌다.

외국 in 한국의 책은 전혀 이질감 없이 영어와 한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정겨운 책! 육아 일기 또는 가족 일기 같은 외국 in 한국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아일기를 쓰고 앨범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웹툰 컷으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를 배움에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웹툰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가 한 컷에 한두 문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부담 없이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면 어느새 입가에 미소~~^^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