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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카페, 서울 - 매일매일 떠나는 달콤한 카페 여행
임찬호 지음 / 크루 / 2023년 8월
평점 :

한 2년 정도 되었나? 커피를 부쩍 좋아하게 된 지도. 사실 그전까지는 커피보다는 차 한 잔을 좋아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일이 많아지면서 밤 또는 새벽 시간을 혼자 싸워야 했고 그 시간들을 커피와 함께 하게 되었다. 이 책 '오늘 또 카페, 서울'의 저자는 매일 산더미처럼 쌓인 과제를 새벽에 끝내고 다음 날 수업 전에 갈 카페를 설레는 마음으로 검색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 한 잔으로 서울 구석구석을 누비며 알게 된 카페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 책 한 권에 담았다고 한다.

'오늘 또 카페, 서울'은 서울 카페 72곳 알려주고 있다. 물론 찾아갈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꼼꼼히 기록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 정말 책을 들여다보면 놀랍단 말부터 나온다. 시그니처 메뉴로 승부 보는 카페, 깊고 진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카페, 이색 카페, 디저트 천국 카페, 전통 카페,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동네 카페, 건강한 카페 그리고 애견 동반 카페로 다양한 분위기로 잘 구분하여 구성되어 있다. QR코드를 찍어 들어가면 카페 정보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다. 특히 휴무일 ^^

먼저 정말 좋았던 건 지하철 노선도에 따라 카페를 표기해 두었던 지도가 맘에 들었다. 서울 어느 지역에 일이 있어 간다면 지하도 카페 지도를 보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어 정말 편리한 것 같다. 어디를 가나 맛있는 카페를 하나 정도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 지하철 카페 지도는 꼭 사진을 찍어 보관하면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카페마다 시그니처 커피부터 다양하게 특색이 있지만 그중 비주얼은 투박하지만 겉바속촉인 조앤 도슨의 인생 프렌치토스트는 먹어보고 싶다. 여기에 강릉에서 유명한 흑임자 라떼를 서울의 한 카페에서 한 잔으로 속을 채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사진 하나하나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엮었다고 한다. 보는 사진마다 정말 먹어보고 싶을 만큼 이목을 끌고도 남았다. 카페에 가면 아메리카노만 먹던 내가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하고 색다른 커피도 충분히 맛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 이색적인 에스프레소, 검은색 먹물 페이스트리가 말차 크림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의 피크 케이크, 놀이터에서 흔히 보던 스프링 모양의 의자 뺑뺑이 (회전무대)라고 부르던 놀이 기구 모양을 한 재미있는 빵, 귀여운 곰돌이 쿠키, 허니 베이스 밀크에 에스프레소 샷과 벌집 꿀이 올라간 허니비 화이트, 이색 빙수, 디저트 천국, 한식 디저트, 비건, 글루텐프리 및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디저트 카페 등 다양한 카페를 소개하고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