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혼자가 되는 용기 + 타인과 연결되는 힘)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 혼자가 되는 용기 + 타인과 연결되는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송지현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5월

아이가 10대가 되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로부터 조금씩 독립하며 친구들과의 관계가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이는 곧 중대한 전환점에 서게 된다. 그런 이유로 청소년기에 인간관계와 나아가 원활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즘 들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이젠 육아서보다는 청소년기에 겪어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한 책을 찾게 된다. 그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이 책은 일본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의 저서를 지필하였다. 그중 특히 이 책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은 저자가 주변 사람들과 불화하며 고통 속에서 보낸 20대를 돌아보면서 청소년기에 인간관계의 기본을 익혔다면 훨씬 만족스러운 청년기를 맞이했을 것이라는 뼈저린 후회에서 출발하였고, 청소년들이 자신처럼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고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기술을 잘 익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함께 있으면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사람,

기운이 나는 사람이 친구다.

이 책엔 친구란 무엇일까에 대한 정의와 마음이 맞는 친구를 사귀는 방법, 혼자가 되는 용기, 친구가 떠나는 이유, 싫다고 말해야 하는 관계도 있다. 그리고 친구는 역시 좋아요로 총 6장과 마음의 거리를 줄이는 일곱 가지 방법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큰 아이의 고민은 친구 관계에 있다. 지금 이 시기에 우리 아이는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드는 힘'과 마음이 맞지 않는 상대와도 잘 지낼 수 있는 힘'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힘' 이 세 가지 힘이 필요해진다. 이 문제는 꼭 익혀야 할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다른 방법이 없을까? 피하려고만 했던 생각들이 부끄러움으로 밀려왔다. 아이가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작은 사회 그곳이 바로 학교라는 것을 잊지 않고 그 작은 사회에서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 주고 지켜봐 줘야겠다.

'타인의 과제'란 그 사람의 문제이며, '나의 과제'란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 심리학자 아들러는 둘을 확실히 나누어 생각하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타인의 과제에 집중하기보다는 이 상황에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 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매번 성격 탓이야 했던 말들을 후회하게 되었다. '내겐 기술이 부족한 것뿐이야'라고 생각하라는 저자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기술은 연습하고 익히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우리 아이들도 단순히 기술이 부족한 것뿐이다. 이 말을 꼭 기억하고 싶다. 변화를 꿈꾸며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