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별 맞춤 육아 6단계 로드맵! 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

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 부모와 아이의 자존감이 함께 올라가는
정가은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한때 육아 및 양육에 대한 서적을 많이 봤었다. 볼 때마다 내 이야기만 같았고 사실 결론적으로 비슷한 내용들이라 어느 순간부터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런데 우리 큰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고 나서부터 보이지 않는 약간의 벽이 생긴 것 같아 매일매일 눈치 보느라 바쁘다. 발달 과정이나 아이의 기질상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사춘기가 온 것인지? 아닐 거야? 하면서도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또 아이가 힘들어하지는 않을는지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이뿐만 아니라 세 아이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이유로 나와 대치할 때가 종종 있다. 이를 좀 더 잘 해결하기 위해 또다시 책의 문을 열어 보았다. 요즘 아이들이 만나면 MBTI를 서로 물어보곤 한다. 이 검사로 아이의 성향을 알 수 있고 이로 인해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소통하는 방법 심지어 학습하는 방법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성향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성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시시때때로 알 수 없는 내 아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부모가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그런 이유로 다시 한번 아이의 마음을 살펴보기 위해 육아서를 다시 들어본다. 

부모가 주고 싶은 사랑과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이 다르다

양육은 부모와 아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열심히 주었던 그 사랑이 내 아이에게는 또 다른 결핍과 상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받고 싶은 사랑은 어떤 걸까? 저자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백지가 아니라 자기만의 독특한 씨앗을 품고 있기 때문에 자기 기질의 욕구에 맞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어떤 부모라도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양육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저자는 첫째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둘째 나는 어떤 부모일까?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떤 부부일까? 총 3가지 포인트를 점검한 후 양육의 최종 목적지에 잘 도착할 수 있게 양육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TCI 기질 및 성격 검사를 기반으로 아이의 기질을 해석한 양육서로서 아이의 기질에 대해 전문적으로 검사를 받아 볼 수도 있으니 TCI 전문가를 찾아 검사를 해 볼 수도 있다고 하니 이용해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유형을 크게 자극 추구(액셀 기능), 위험 회피(브레이크 기능), 사회적 민감성으로 분류하여 기질 유형에 따른 양육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우리 아이가 어느 기질 유형에 해당이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에 부모의 양육 방법이 중요하다. 여기에서도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다이애나 바움린드의 4가지 양육 유형을 첫째 허용적 양육, 둘째 권위주의적 양육, 셋째 방임적 양육 그리고 네 번째 민주적 양육으로 설명하고 있다. 먼저 자신의 훈육 모습이 어떤지 체크해 볼 수 있다. 특히 훈육 방법이 아이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읽으니 모두 걱정이 우려되는 말들이었다. 그럼 전문가가 맞춘 양육 설루션으로 심리적인 통제가 아닌 행동의 조절만 돕는 통제를 해야 한답니다. 부모로서 알고 싶은 좋은 양육이란? 좋은 부모의 역할, 칭찬해야 할 것과 칭찬하지 말아야 할 것, 아이를 잘 키우려면 밟아야 하는 코스, 올바른 훈육, 가족이 건강하게 연결되는 방법 등 아이와 나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한 효율적인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1 단계부터 6 단계까지 코스를 밟으며 찬찬히 우리 아이와 가족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자존감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이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데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당신은 어떤 양육관을 가지고 계시나요?"에 대한 질문이 어렵다면 "좋은 부모란 어떤 사람일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란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라 한다. 무의식 속에서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반성하고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개인성의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기르기 위해 만들어진 교육 방법론인 '발도르프 교육'으로 잘 알려진 독일의 사상가 루돌프 슈타이너는 사람의 성장을 '7년 주기 발달론'으로 설명하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운 7살' '중 2병'이 바로 이 주기들의 내적인 패턴으로 아이가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라고 한다. 이 시기에 더욱더 아이와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벽에 부딪혔다 생각했을 때 아이를 기다려 주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음]